티메프 해피머니 피해자 집단 분쟁조정 개시...여행 상품은 집단 소송 지원

티메프 해피머니 피해자 집단 분쟁조정 개시...여행 상품은 집단 소송 지원

2025.02.12. 오전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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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티몬과 위메프에서 구매한 상품권과 해피머니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 만3천여 명이 참여한 두 건의 집단 분쟁조정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티메프 상품권 사건 참여자는 2천993명, 해피머니 사건의 참여자 수는 만544명으로 역대 집단 분쟁조정 사건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입니다.

분쟁조정위원회는 두 사건의 피해자 수가 50명을 넘었고, 사실상, 법률상 사건의 쟁점이 같다는 점 등 절차 개시 요건을 모두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집단 조정 개시 결정에 따라 다음 달 7일까지 신문과 소비자원 홈페이지를 통해 절차 개시를 공고하고, 소비자기본법에 따라 공고가 종료된 날로부터 최대 90일 이내에 조정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한편 앞서 진행된 여행 상품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집단 조정안에는 대다수 여행사가 수용할 수 없다는 의사를 밝혀 소비자원은 피해자들의 집단 소송을 지원합니다.

지난해 말 발표된 여행 상품 관련 집단 조정안을 수락한 업체는 48개사로 전체 122개사의 39.3%에 그쳐 피해 금액 135억 원 중 환불 예상 금액은 16억 원에 불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권리구제를 위해 집단 소송지원을 추진합니다.

관련 피해자는 오는 17일부터 소비자원 홈페이지를 통해 소송지원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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