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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말 그대로 '금값이 금값'입니다.
금 투자 열기가 도를 넘으면서 시중에서 골드바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주문을 해도 현물을 손에 쥐기까지는 10일 정도가 걸린다고 하는데, 주문량 쇄도로 비상이 걸린 골드바 제조 현장을 살펴봤습니다.
보도에 류환홍 기자입니다.
[기자]
1,000℃가 넘는 불길에 녹아내린 순금이 틀에 넣어지고, 골드바의 형상이 갖춰지면 바로 냉각에 들어갑니다.
그 후 압연과 열처리 등의 과정이 이어지고, 종류별로 글자와 숫자, 문양을 새긴 후 광택을 입히면 골드바 원형이 만들어집니다.
위조방지를 위한 잠상이 넣어진 골드바에 보증서를 넣고 진공포장을 하고 나면, 하나의 골드바 제품이 완성됩니다.
이달 들어 국제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골드바 주문이 폭주해,
5대 시중은행의 이달 들어 11일까지 골드바 판매액은 242억 원으로, 지난달 같은 기간 판매액 124억 원의 약 2배를 넘어섰습니다.
한국조폐공사를 통한 골드바 수급에 문제가 생기면서 KB국민은행은 별도 통보 시까지 일시적으로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유통 경로인 한국금거래소 골드바 주문량은 폭주하고 있습니다.
원가에 붙는 프리미엄이 급등하면서 시장가격이 폭등했고, 평소 5일이던 납기일은 10일로 두 배나 늘었습니다.
[송종길 / 한국금거래소 대표 : 지금은 시장 괴리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시장가가 실물 가치 대비해서 지금 높다라고 볼 수 있겠고요. 어떤 문제가 있을 때 생활 필수품을 사재기하는 현상에 가까울 만큼 금 투자 광풍이 불고 있습니다.]
금 현물 투자가 여의치 않자, 은행의 금 통장이나 증권사의 금 ETF 등 현물 이외 금 투자 열기도 뜨겁습니다.
[남용수 /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본부장 : 지난 한 달 정도 사이에 금 ETF 순자산이 3,000억 정도 늘었고요. 이것은 전체 우리 (금) ETF 사이즈가 9,600억임을 감안할 때 굉장히 빠른 시간, 단기간 내에 빨리 늘었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2015년 금값이 오르다 급락한 사례가 있다며 금 투자를 하더라도 시기를 조절할 필요는 있다고 조언합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촬영기자 : 강영관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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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말 그대로 '금값이 금값'입니다.
금 투자 열기가 도를 넘으면서 시중에서 골드바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주문을 해도 현물을 손에 쥐기까지는 10일 정도가 걸린다고 하는데, 주문량 쇄도로 비상이 걸린 골드바 제조 현장을 살펴봤습니다.
보도에 류환홍 기자입니다.
[기자]
1,000℃가 넘는 불길에 녹아내린 순금이 틀에 넣어지고, 골드바의 형상이 갖춰지면 바로 냉각에 들어갑니다.
그 후 압연과 열처리 등의 과정이 이어지고, 종류별로 글자와 숫자, 문양을 새긴 후 광택을 입히면 골드바 원형이 만들어집니다.
위조방지를 위한 잠상이 넣어진 골드바에 보증서를 넣고 진공포장을 하고 나면, 하나의 골드바 제품이 완성됩니다.
이달 들어 국제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골드바 주문이 폭주해,
5대 시중은행의 이달 들어 11일까지 골드바 판매액은 242억 원으로, 지난달 같은 기간 판매액 124억 원의 약 2배를 넘어섰습니다.
한국조폐공사를 통한 골드바 수급에 문제가 생기면서 KB국민은행은 별도 통보 시까지 일시적으로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유통 경로인 한국금거래소 골드바 주문량은 폭주하고 있습니다.
원가에 붙는 프리미엄이 급등하면서 시장가격이 폭등했고, 평소 5일이던 납기일은 10일로 두 배나 늘었습니다.
[송종길 / 한국금거래소 대표 : 지금은 시장 괴리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시장가가 실물 가치 대비해서 지금 높다라고 볼 수 있겠고요. 어떤 문제가 있을 때 생활 필수품을 사재기하는 현상에 가까울 만큼 금 투자 광풍이 불고 있습니다.]
금 현물 투자가 여의치 않자, 은행의 금 통장이나 증권사의 금 ETF 등 현물 이외 금 투자 열기도 뜨겁습니다.
[남용수 /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본부장 : 지난 한 달 정도 사이에 금 ETF 순자산이 3,000억 정도 늘었고요. 이것은 전체 우리 (금) ETF 사이즈가 9,600억임을 감안할 때 굉장히 빠른 시간, 단기간 내에 빨리 늘었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2015년 금값이 오르다 급락한 사례가 있다며 금 투자를 하더라도 시기를 조절할 필요는 있다고 조언합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촬영기자 : 강영관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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