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계란 된 계란 [앵커리포트]

미국에서는 금값만큼 천정부지로 오르는 게 또 있습니다.

바로 달걀인데요.

오죽하면 미국의 한 마트에서는 밸런타인데이 기념 광고로 반지 대신 달걀을 선물하는 광고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에서 조류 독감이 확산하면서 지난달 달걀 가격은 한 달 만에 15% 넘게 뛰었고, 1년 전보다는 53%나 올랐습니다.

달걀 가격이 치솟자 결국 자급자족에 나선 소비자까지 등장했습니다,

집 뒤뜰에서 닭을 직접 키워 달걀을 얻는 건데요.

외신 보도를 보면, 최근 뒤뜰에서 닭을 키우는 미국인이 1천100만 가구에 달했습니다.

닭을 키우는 가정이 2018년까지만 580만 가구로 추산됐는데 6년 정도 만에 두 배 수준이 되면서,

닭은 미국에서 세 번째로 인기 있는 반려동물이 됐습니다.



YTN 엄지민 (thumb@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