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피해' 유턴기업 특별 지원·역대 최대 366조 무역금융 지원

'관세 피해' 유턴기업 특별 지원·역대 최대 366조 무역금융 지원

2025.02.19. 오전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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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수출에 비상이 걸렸지만 대행의 대행 체제라는 한계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외교가 불가능한 상황인데요.

정부는 급한 대로 일단 유턴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역대 최대인 366조 원 규모 무역금융을 지원하는 내용의 비상 수출대책을 내놨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액은 6천837억 달러로 한 해 전보다 8.1% 늘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글로벌 수출 순위도 6위로 두 단계 뛰었고 수출이 2% 경제 성장의 90%를 기여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고금리·환율 변동 지속, 경쟁과열과 공급과잉으로 수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는 수출전략회의를 열고 366조 원, 역대 최대 규모 무역 금융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서는 100조 원 무역보험을 지원하고, 일단 6월까지 보험료와 보증료를 50% 일괄 감면합니다.

특히 국내로 복귀하는 이른바 유턴 기업에 대한 세제 감면과 보조금 지원을 확대합니다.

기존 유턴기업 세제 감면은 해외 사업 축소를 마친 경우에만 대상으로 했는데, 앞으로는 해외 사업 축소 완료 전이라도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새로운 수출 활로를 위해서는 남반구 신흥국과 개도국, 이른바 글로벌 사우스 공략을 지원합니다.

남아공과 조지아 등지에 수출지원 거점을 신설하거나 강화하고, 글로벌 사우스 대상 무역보험도 55조 원을 공급합니다.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 우크라이나, 중동 등 향후 재건 수요가 기대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한시적인 수출 특례보험을 통해 선제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여한구 /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위원 : 미국으로서는 무역 적자가 많은 국가들은 좀 더 타겟을 하면서 이런 관세, 비관세 장벽을 좀 더 세밀하게 볼 것이기 때문에 비관세 장벽 등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소지가 있는 부분들은 사전에 좀 철저하게 분석하고, 대비를 철저하게 해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는 상반기를 수출 성장세를 지킬 골든타임으로 보고, 통합형 수출지원 서비스인 수출 바우처 예산의 90% 이상을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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