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대응 위해 배수시설 설계빈도 100년으로 높인다

집중호우 대응 위해 배수시설 설계빈도 100년으로 높인다

2025.02.20. 오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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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성 집중호우나 극한호우가 발생했을 때 침수위험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배수시설 설계빈도를 100년으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 발생 등으로부터 도로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수시설과 비탈면 건설에 관한 지침을 개정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우선 도시지역 내 침수위험지역이나 하천 주변 지하차도 배수시설 설계빈도를 50년에 한 번 발생할 수 있는 홍수에서 100년에 한 번 발생할 수 있는 홍수 빈도로 높여 배수시설 규모를 확장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하차도 집수정은 집수정 빗물 유입구 단면을 크게 설치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맨홀은 결합을 강화하고 추락 방지시설 설치를 의무화합니다.

도로배수 집수정의 경우 집수정 주변 경계석을 채색하거나 스티커를 설치하도록 해 홍수가 났을 때 이물질을 신속히 제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호우로 인한 도로변 비탈면 안전 강화를 위해 산지 부근 비탈면 배수시설 설계빈도를 20년에서 30년으로 높여 배수 능력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국토부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 등으로부터 도로 이용자 안전을 지키기 위해 도로시설물 안전관리에 강화된 기준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도로 지하차도, 비탈면 등 취약구간 시설물부터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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