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세계 최고 수준 AI 개발 프로젝트 추진"

정부가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모델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늘 서울스퀘어빌딩에서 제3차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열고 빠른 시일 안에 한국형 챗GPT가 개발될 수 있도록 월드 베스트 LLM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대행은 이를 위해 국가대표 최정예 AI 팀을 선정해 대규모 GPU, 연구비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나아가 범용 인공지능 독자 기술 확보를 위해 1조 원 규모 연구개발 프로젝트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대행은 또 청년 인재들이 겨루는 글로벌 AI 챌린지를 개최하는 등 AI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우수 인재를 유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2조 원 규모의 국가 AI 컴퓨팅 센터를 조속히 구축하고 연내 첨단 GPU 1만 장을 우선 확보해 컴퓨팅 자원 제공 서비스를 조기에 개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간의 AI 데이터 센터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AI와 클라우드 분야에 대한 세제 지원도 강화하고, AI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2027년까지 3조 원 규모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의료, 법률 등 파급력이 큰 분야의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해 AI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 고속 엘리베이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대행은 최근 미국과 유럽이 천문학적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중국이 미국 빅테크 수준의 AI 모델을 개발해 충격을 주고 있다며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역량 강화를 빠르게 추진해야 할 중대한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