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닝크 ASML 전 CEO, 삼성 반도체공장 방문..."이재용 회장은 좋은 친구"

베닝크 ASML 전 CEO, 삼성 반도체공장 방문..."이재용 회장은 좋은 친구"

2025.02.20. 오후 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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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경제부 장관과 반도체 장비 회사 ASML의 전 최고경영자가 삼성전자 평택 공장을 찾아 디바이스솔루션 부문 경영진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디르크 벨야르츠 네덜란드 경제부 장관을 포함한 정부 관계자들과 피터 베닝크 ASML 전 CEO는 어제 경기 평택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했습니다.

ASML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EUV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반도체 업계에서는 '슈퍼을'로 불리고 있습니다.

어제 회동에서는 삼성전자가 반입을 앞두고 있는 ASML의 첨단 장비인 '하이 뉴메리컬어퍼처(High-NA) EUV 노광장비'와 연구개발 협력, 투자계획 등이 거론됐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최첨단 제품인 '하이 NA EUV'는 2㎚(나노미터) 미만의 미세 공정을 구현할 수 있는 장비로 대당 가격은 4천~5천억 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ASML은 삼성전자와 30년 인연으로, 이재용 회장은 유럽 출장 때마다 ASML 본사를 찾을 정도로 양사의 협력 관계에 공을 들여왔습니다.

베닝크 전 CEO도 이 회장이 ASML 본사를 방문할 때마다 동행했고 지난해 8월 파리 올림픽에서는 함께 수영 경기를 관람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베닝크 전 CEO는 국내 최대규모의 반도체 박람회 '세미콘 코리아 2025' 행사에 참석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재용 회장에 대해 "오랫동안 일하면서 친분을 쌓은 좋은 친구"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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