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가계부채 비율 80%로...이번 달 관리 방안 발표"

최상목 "가계부채 비율 80%로...이번 달 관리 방안 발표"

2025.02.21. 오전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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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가계부채의 일관성 있는 관리를 금융 당국에 지시했습니다.

최 대행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에서 가계부채가 국가 경제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고 평가되는 GDP 대비 80% 수준까지 안정화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가계부채 증가율도 경상성장률인 올해 3.8% 범위 내에서 관리해야 한다며 올해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이번 달 안에 확정해 발표할 것을 금융당국에 지시했습니다.

오늘 간담회 참석자들은 그동안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2004년 이후 17년 연속 증가하고 특히 코로나 기간 급증해 2021년 말 98.7%까지 치솟았지만 2022년 이후 3년 연속 하락해 코로나 이전 수준에 근접한 90%대 초반으로 예상되는 등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다시 증가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80% 수준을 초과할 경우 성장 흐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증대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참석자들은 시장 상황과 관련해서는 변동성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지만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높은 경계의식을 갖고 관계기관 합동 24시간 점검체계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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