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최근 국내 과일 시장에서 망고와 체리 같은 수입 과일의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산 과일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 과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정부도 할당 관세 적용을 확대해 시장을 더욱 키우면서 수입 과일의 성장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동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맛있는 과일을 고르는 소비자들,
사과와 딸기 등 국산 과일을 선호하지만 비싼 가격에 쉽게 손이 가지 않습니다.
[추헌철 / 서울시 용산구 : 우리나라 과일 중에서는 사과 이상 더 좋은 과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1년 전보다 한 30% 오른 것 아닙니까?]
작황 부진에 국산 과일 생산량이 줄고 가격이 크게 오른 사이 할당관세를 등에 업은 수입 과일은 빠르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난해 배와 귤 가격은 각각 72%와 46% 뛰었고, 감과 사과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수입 과일 코너입니다.
그동안 바나나·오렌지가 주도하던 수일 과일에 열대과일들이 계속 추가되면서 품목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입맛도 빠르게 적응 중입니다.
[이지영 / 서울시 중랑구 : 저렴하다면 먹어도 된다고 생각하고, 또 맛있어요. 맛있고요.]
지난해 신선 과일 수입액은 20% 넘게 늘어난 2조 220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습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국산 주요 과일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5.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일손 부족으로 정작 재배 면적이 0.8% 줄어든 상황.
지난해 '금사과' 때처럼 이상기후에 따라 생산량이 전망치를 밑돌 수도 있습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 대한민국의 아열대화가 되고 이상기후화가 되면서 수확량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여기에 세계와 '관세 전쟁' 중인 미국과의 협상 카드로 미국산 과일 수입 확대도 검토될 가능성이 있어 수입 과일의 진격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최근 국내 과일 시장에서 망고와 체리 같은 수입 과일의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산 과일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 과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정부도 할당 관세 적용을 확대해 시장을 더욱 키우면서 수입 과일의 성장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동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맛있는 과일을 고르는 소비자들,
사과와 딸기 등 국산 과일을 선호하지만 비싼 가격에 쉽게 손이 가지 않습니다.
[추헌철 / 서울시 용산구 : 우리나라 과일 중에서는 사과 이상 더 좋은 과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1년 전보다 한 30% 오른 것 아닙니까?]
작황 부진에 국산 과일 생산량이 줄고 가격이 크게 오른 사이 할당관세를 등에 업은 수입 과일은 빠르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난해 배와 귤 가격은 각각 72%와 46% 뛰었고, 감과 사과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수입 과일 코너입니다.
그동안 바나나·오렌지가 주도하던 수일 과일에 열대과일들이 계속 추가되면서 품목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입맛도 빠르게 적응 중입니다.
[이지영 / 서울시 중랑구 : 저렴하다면 먹어도 된다고 생각하고, 또 맛있어요. 맛있고요.]
지난해 신선 과일 수입액은 20% 넘게 늘어난 2조 220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습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국산 주요 과일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5.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일손 부족으로 정작 재배 면적이 0.8% 줄어든 상황.
지난해 '금사과' 때처럼 이상기후에 따라 생산량이 전망치를 밑돌 수도 있습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 대한민국의 아열대화가 되고 이상기후화가 되면서 수확량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여기에 세계와 '관세 전쟁' 중인 미국과의 협상 카드로 미국산 과일 수입 확대도 검토될 가능성이 있어 수입 과일의 진격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