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거래 허가구역 해제 후 강남 3구 아파트값 상승

토지거래 허가구역 해제 이후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의 아파트값이 급등 조짐을 보였습니다.

부동산 전문 조사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토지거래 허가구역이 해제된 지난 12일부터 20일 사이 '강남 3구'의 아파트 평균 거래가격은 24억 5천만 원으로 해제 전인 지난 1일부터 11일보다 8%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서울의 나머지 22개 구 아파트 평균 거래 가격은 9억 천8백만 원으로 2.6% 하락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집값 통계에서도 이번 달 셋째 주 기준으로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울 송파와 강남, 서초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겠지만, 토지거래 허가구역 해제가 부동산 시장 전체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