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대출금리도 시장원리 작동해야...인하할 때"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린 이후에도 은행권 대출금리가 여전히 높은 것과 관련해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인하를 반영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2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출금리도 가격이기 때문에 시장원리가 작동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지난해에는 가계부채 관리 문제가 있었고,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시장에 반영되기까지 시차도 있는 점을 고려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올해 들어 시간이 좀 지난 만큼 인하를 반영해야 할 때라며, 일부 은행은 이를 고려해 가산금리를 내리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금융감독원이 은행권 대출금리 산정 근거를 직접 점검하기로 한 것도 금리 결정 과정이 시장원리를 따르고 있는지 확인 차원으로 이해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