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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사회가 부는 늘었지만 국민 삶의 질은 사실상 후퇴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사태 이후 상승하던 한국인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4년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 삶의 질 2024' 보고서를 오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비자물가 지수를 반영한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은 지난 2023년 4,235만 원으로 한 해 전보다 90만 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가구순자산도 지난해 3억9천만 원으로 한 해 전보다 3백여만 원 늘었습니다.
하지만 삶의 질은 사실상 후퇴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기준 국민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6.4점으로 한 해 전 6.5점보다 소폭 감소했습니다.
우선 가족관계 만족도가 지난해 소폭이지만 떨어졌고, 대인신뢰도와 기관신뢰도도 2023년 기준 3년 연속 하락했습니다.
15세 이상의 하루 여가시간도 (2023년 기준) 4.1시간으로, 3년 연속 줄었습니다.
1인당 국내여행 일수도 (2023년 기준) 8.95일로 한 해 전보다 소폭 늘었지만 코로나 이전인 10.01일에는 한참 못 미칩니다.
기대수명은 늘고 있지만 보건 영역의 개선은 더딥니다.
기대수명에서 질병이나 장애 기간을 제외한 건강수명의 경우 2021년 기준 72.5세로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면서 정체돼 있습니다.
특히 선진국 최고 수준인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이 2023년 기준 27.3명으로, 2년 전보다 2.1명 증가했습니다.
비만율 역시 최근 다시 37.2%로 악화하면서 2019년 33.8%에 비해 여전히 높습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YTN 오동건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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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가 부는 늘었지만 국민 삶의 질은 사실상 후퇴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사태 이후 상승하던 한국인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4년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국민 삶의 질 2024' 보고서를 오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비자물가 지수를 반영한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은 지난 2023년 4,235만 원으로 한 해 전보다 90만 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가구순자산도 지난해 3억9천만 원으로 한 해 전보다 3백여만 원 늘었습니다.
하지만 삶의 질은 사실상 후퇴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기준 국민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6.4점으로 한 해 전 6.5점보다 소폭 감소했습니다.
우선 가족관계 만족도가 지난해 소폭이지만 떨어졌고, 대인신뢰도와 기관신뢰도도 2023년 기준 3년 연속 하락했습니다.
15세 이상의 하루 여가시간도 (2023년 기준) 4.1시간으로, 3년 연속 줄었습니다.
1인당 국내여행 일수도 (2023년 기준) 8.95일로 한 해 전보다 소폭 늘었지만 코로나 이전인 10.01일에는 한참 못 미칩니다.
기대수명은 늘고 있지만 보건 영역의 개선은 더딥니다.
기대수명에서 질병이나 장애 기간을 제외한 건강수명의 경우 2021년 기준 72.5세로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면서 정체돼 있습니다.
특히 선진국 최고 수준인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이 2023년 기준 27.3명으로, 2년 전보다 2.1명 증가했습니다.
비만율 역시 최근 다시 37.2%로 악화하면서 2019년 33.8%에 비해 여전히 높습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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