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10곳 중 1곳 '깜깜이 가격'...가격 표시 미흡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에도 헬스장 10곳 중 1곳꼴로 가격 표시제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소비자단체와 함께 서울 등 전국 11개 시도의 2천한 개 헬스장을 대상으로 가격 표시제를 지키고 있는지 점검한 결과 12.4%인 248곳이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경기 지역은 조사 대상 300개 업체 가운데 99개, 33%가 가격 표시제를 어겼습니다.

지역 등 조사 대상이 다르긴 하지만 지난 2023년 조사에서도 미이행 비율이 10.7%였습니다.

공정위는 가격표시제를 이행하지 않은 헬스장에는 이행을 다시 유도한 뒤, 필요하면 과태료 부과 등 후속 조치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공정위는 상반기 안에 관련 고시를 개정해 환불 관련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어린이 체육교실을 가격 표시제 대상에 포함하고, 실태조사도 할 계획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