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사상 첫 직장 폐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사상 첫 직장 폐쇄

2025.02.24. 오후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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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노동조합 파업에 대응해 당진제철소 냉연공장 일부 라인에 대한 부분 직장 폐쇄를 단행했습니다.

현대제철은 대표이사 명의의 공고문을 내고 오늘 정오 이후 당진제철소 1·2 냉연공장의 산세 압연 설비 라인에 대해 부분 직장 폐쇄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1월부터 노조 파업으로 정상적인 생산활동이 불가해지고 막대한 지장이 초래돼 부득이하게 법에 따라 직장을 폐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제철은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노사분규로 냉연 부문에서 27만 톤가량의 생산 손실이 발생해 손실액이 25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해 9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다섯 달 가까이 임단협 교섭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있습니다.

사측은 기본급 10만 원 인상에 기본급의 450%와 천만 원을 성과금으로 지급하겠다고 제시했지만 노조는 그룹사인 현대차가 기본급의 500%와 천800만 원을 지급한 것과 같은 수준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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