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육아휴직 환영해"…두산, 육아휴직자 팀원에 50만 원 쏜다

"너의 육아휴직 환영해"…두산, 육아휴직자 팀원에 50만 원 쏜다

2025.02.24. 오후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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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육아휴직 환영해"…두산, 육아휴직자 팀원에 50만 원 쏜다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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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이 직원이 육아휴직을 쓰면 그 소속 팀원들에게 1인당 최대 50만 원을 지급하는 '육아휴직 서포터즈 지원금'을 도입했다.

23일 두산그룹은 일과 가정이 양립되는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출산·육아 지원제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먼저 올해 신설된 '육아휴직 서포터즈 지원금'은 직원 육아휴직에 따른 다른 팀원들의 부담을 경감해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같은 팀에 6개월 이상 육아 휴직자가 있다면 소속 팀원에게 1인당 최대 50만 원을 지급한다.

또 출산 경조금도 상향했다. 출산한 직원과 배우자는 첫째 자녀 300만 원, 둘째 500만 원, 셋째 이상은 1천만 원의 축하금을 받는다. 최근 둘째 셋째로 쌍둥이를 출산한 한 직원은 한 번에 1,500만 원의 출산 축하금을 받았다고 전했다.

두산그룹은 휴직·휴가 제도도 강화했다. 육아휴직은 법정 기간에서 1년을 더 사용할 수 있고, 배우자 출산휴가는 법정 기간에 추가로 10일을 더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 외에도 임신부 주차 지원, 복직을 앞둔 직원들의 심리 상담 지원과 긴급 돌봄서비스 등의 추가 지원책을 마련했다.

한편,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사용자는 25만 6,771명으로 2023년에 비해 7.2%(1만 7,242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육아휴직자는 13만 2,535명으로, 5.2%(6,527명) 늘었다. 특히 남성 육아휴직자가 4만 1,829명으로, 전체의 31.6%를 차지해 제도 시행 이래 처음으로 3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YTN 류청희 (chee09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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