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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23년 기준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은 전 세계 인구 5천만 명 이상 국가 중 6위입니다.
소득만으로 보면 잘 사는 나라지만, 과연 잘 살고 있는 걸까요?
우리 국민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떨어져 선진국 최하위권입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국민 1인당 실질 국민총소득은 지난 2023년 기준 4,235만 원으로 한 해 전보다 90만 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가구순자산도 지난해 3억9천만 원으로, 한 해 전보다 3백만 원 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23년 기준 국민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4점으로 2019년 이후 4년 만에 떨어졌습니다.
2018년 6.1점으로 정점을 찍은 뒤 떨어진 삶의 만족도는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나아지다 다시 하락한 겁니다.
선진국 최하위권입니다.
세계행복보고서에 실린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평균을 보면, 우리나라는 OECD 38개국 중 밑에서 33위입니다.
평균에 한참 못 미치며 코스타리카나 체코, 칠레 보다도 낮았습니다.
[최세은/서울 송월동 : 물가가 오르는 게 상승 폭이 큰 것 같아서 일단 좀 살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 생각이 들고 여가시간도 굉장히 줄어서 저만 해도 퇴근해 집에 가면 에너지 없이 누워있기만 하고….]
[이동영 / 부산시 신평동 : SNS에서는 항상 잘 사는 것과 겉으로 보여지는 것만 보여주기 때문에 사람들이 자꾸 나는 불행하다고 생각할 수 있고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불행하다고 생각해서 더욱더 자살률도 올라가고…]
가족관계 만족도도 지난해 소폭 떨어졌고, 대인신뢰도와 기관신뢰도도 2023년 기준 3년 연속 하락했습니다.
15세 이상 국민의 하루 여가시간도 2023년 4.1시간으로, 3년 연속 줄었습니다.
1인당 국내여행 일수도 (2023년 기준) 8.95일로 코로나 이전인 10.01일에 한참 못 미칩니다.
특히 건강 분야 개선은 더딥니다.
기대수명에서 질병이나 장애 기간을 제외한 건강수명의 경우 2021년 기준 72.5세로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면서 정체돼 있습니다.
특히 선진국 최고 수준인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이 2023년 27.3명으로 상승하며, 9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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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기준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은 전 세계 인구 5천만 명 이상 국가 중 6위입니다.
소득만으로 보면 잘 사는 나라지만, 과연 잘 살고 있는 걸까요?
우리 국민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떨어져 선진국 최하위권입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국민 1인당 실질 국민총소득은 지난 2023년 기준 4,235만 원으로 한 해 전보다 90만 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가구순자산도 지난해 3억9천만 원으로, 한 해 전보다 3백만 원 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23년 기준 국민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4점으로 2019년 이후 4년 만에 떨어졌습니다.
2018년 6.1점으로 정점을 찍은 뒤 떨어진 삶의 만족도는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나아지다 다시 하락한 겁니다.
선진국 최하위권입니다.
세계행복보고서에 실린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평균을 보면, 우리나라는 OECD 38개국 중 밑에서 33위입니다.
평균에 한참 못 미치며 코스타리카나 체코, 칠레 보다도 낮았습니다.
[최세은/서울 송월동 : 물가가 오르는 게 상승 폭이 큰 것 같아서 일단 좀 살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 생각이 들고 여가시간도 굉장히 줄어서 저만 해도 퇴근해 집에 가면 에너지 없이 누워있기만 하고….]
[이동영 / 부산시 신평동 : SNS에서는 항상 잘 사는 것과 겉으로 보여지는 것만 보여주기 때문에 사람들이 자꾸 나는 불행하다고 생각할 수 있고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불행하다고 생각해서 더욱더 자살률도 올라가고…]
가족관계 만족도도 지난해 소폭 떨어졌고, 대인신뢰도와 기관신뢰도도 2023년 기준 3년 연속 하락했습니다.
15세 이상 국민의 하루 여가시간도 2023년 4.1시간으로, 3년 연속 줄었습니다.
1인당 국내여행 일수도 (2023년 기준) 8.95일로 코로나 이전인 10.01일에 한참 못 미칩니다.
특히 건강 분야 개선은 더딥니다.
기대수명에서 질병이나 장애 기간을 제외한 건강수명의 경우 2021년 기준 72.5세로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면서 정체돼 있습니다.
특히 선진국 최고 수준인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이 2023년 27.3명으로 상승하며, 9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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