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낮추고, 금리를 인하했습니다.
추경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통화정책으로 일단 급한 불 끄기에 나섰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우리 경제는 1.5% 성장에 그칠 전망입니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11월 예상한 1.9%에서 0.4%p나 빠졌습니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으로 탄핵 정국이 이어지면서, 내수 부진의 골이 깊어지자,
한은은 성장률 전망치 하향을 예고해왔습니다.
수정경제전망 발표 전인 지난달 이례적으로 1.6∼1.7%를 제시했지만,
한 달 만에 전망치는 더 낮아졌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1월에는 비상계엄 사태 등 국내 상황이 중요한 요인이었다면, 이번 전망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관세정책 등의 불확실성이 더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어두워진 경기 전망에 기준금리는 0.25%p 내렸습니다.
금리 인하로 경기 하방 압력을 완화해야 한다는데 금융통화위원 전원이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통화정책으로 시중에 돈을 풀어 급한 불부터 끄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경기가 나빠졌다고 해서 통화정책에만 그 부담을 다 맡기면 여러 가지 다른 부작용이 커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재정과의 공조가 굉장히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20조 원 이상 규모로 안 했으면 좋겠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기준금리 인하로 한미 금리 차는 1.75%p로 벌어졌습니다.
여기에 환율과 물가, 가계부채까지 대내외 변수가 여전한 만큼,
금통위원 다수는 앞으로 석 달 내 금리 전망을 지금과 같이 유지해야 한다고 봤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이번 조치를 포함해 올해 금리 인하 횟수가 2∼3차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디자인 : 지경윤
YTN 이형원 (je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낮추고, 금리를 인하했습니다.
추경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통화정책으로 일단 급한 불 끄기에 나섰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우리 경제는 1.5% 성장에 그칠 전망입니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11월 예상한 1.9%에서 0.4%p나 빠졌습니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으로 탄핵 정국이 이어지면서, 내수 부진의 골이 깊어지자,
한은은 성장률 전망치 하향을 예고해왔습니다.
수정경제전망 발표 전인 지난달 이례적으로 1.6∼1.7%를 제시했지만,
한 달 만에 전망치는 더 낮아졌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1월에는 비상계엄 사태 등 국내 상황이 중요한 요인이었다면, 이번 전망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관세정책 등의 불확실성이 더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어두워진 경기 전망에 기준금리는 0.25%p 내렸습니다.
금리 인하로 경기 하방 압력을 완화해야 한다는데 금융통화위원 전원이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통화정책으로 시중에 돈을 풀어 급한 불부터 끄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경기가 나빠졌다고 해서 통화정책에만 그 부담을 다 맡기면 여러 가지 다른 부작용이 커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재정과의 공조가 굉장히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20조 원 이상 규모로 안 했으면 좋겠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기준금리 인하로 한미 금리 차는 1.75%p로 벌어졌습니다.
여기에 환율과 물가, 가계부채까지 대내외 변수가 여전한 만큼,
금통위원 다수는 앞으로 석 달 내 금리 전망을 지금과 같이 유지해야 한다고 봤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이번 조치를 포함해 올해 금리 인하 횟수가 2∼3차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디자인 : 지경윤
YTN 이형원 (je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