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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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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가 건강기능식품(건기식) 판매를 시작하자 약국가의 반발이 거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는 전날부터 전국 일부 매장에서 대웅제약, 일양약품, 종근당건가의 영양제를 비롯한 건기식 판매에 나섰다.
다이소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기존 3~6개월분 단위로 판매되는 기존 건기식과 달리 1개월분 소포장 형태로 판매되며, 균일가 정책에 맞춰 3,000원~5,000원 선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대웅제약은 루테인, 오메가3, 멀티비타민미네랄, 비오틴, 철분 등 총 26종을 출시했고, 종근당건강은 락토핏 골드(17포)와 루테인지아잔틴 2종을, 일양약품은 비타민C 츄어블정, 쏘팔메토 아연, 잇앤큐 등 9종을 내놨다.
저렴한 가격대와 높은 접근성을 자랑하는 다이소에서 건기식까지 판매 영역을 넓힌 만큼 소비자 반응은 대체로 좋은 편이다. 다른 제약사들도 분위기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약사 커뮤니티에서는 다이소에 입접한 제약사들에 반발해 제품 반품이나 불매운동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이소에 입점한 제품들이 약국에서도 인기 있는 품목인 만큼 다이소와 상권이 겹칠 경우 매출 타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일부 약사들은 "제약사가 약국을 배신했다", "대웅제약 주문한 것 전량 반품했다", "재고 소진하면 절대 다시 안 시킨다" 등 불만을 쏟아냈다.
제약사의 '약국 패싱'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서울의 한 약사는 약국·약사 관련 전문지 약사공론에 "헬스케어 자회사도 아니고 제약사가 직접 건기식을 팔겠다고 홍보하고 있다. 이건 약국에 도전장을 던지는 것과 뭐가 다르냐"며 "약국과 상생하는 제약사가 이렇게 약국 뒤통수를 칠 줄 몰랐다"고 비판했다.
YTN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5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는 전날부터 전국 일부 매장에서 대웅제약, 일양약품, 종근당건가의 영양제를 비롯한 건기식 판매에 나섰다.
다이소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기존 3~6개월분 단위로 판매되는 기존 건기식과 달리 1개월분 소포장 형태로 판매되며, 균일가 정책에 맞춰 3,000원~5,000원 선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대웅제약은 루테인, 오메가3, 멀티비타민미네랄, 비오틴, 철분 등 총 26종을 출시했고, 종근당건강은 락토핏 골드(17포)와 루테인지아잔틴 2종을, 일양약품은 비타민C 츄어블정, 쏘팔메토 아연, 잇앤큐 등 9종을 내놨다.
저렴한 가격대와 높은 접근성을 자랑하는 다이소에서 건기식까지 판매 영역을 넓힌 만큼 소비자 반응은 대체로 좋은 편이다. 다른 제약사들도 분위기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약사 커뮤니티에서는 다이소에 입접한 제약사들에 반발해 제품 반품이나 불매운동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이소에 입점한 제품들이 약국에서도 인기 있는 품목인 만큼 다이소와 상권이 겹칠 경우 매출 타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일부 약사들은 "제약사가 약국을 배신했다", "대웅제약 주문한 것 전량 반품했다", "재고 소진하면 절대 다시 안 시킨다" 등 불만을 쏟아냈다.
제약사의 '약국 패싱'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서울의 한 약사는 약국·약사 관련 전문지 약사공론에 "헬스케어 자회사도 아니고 제약사가 직접 건기식을 팔겠다고 홍보하고 있다. 이건 약국에 도전장을 던지는 것과 뭐가 다르냐"며 "약국과 상생하는 제약사가 이렇게 약국 뒤통수를 칠 줄 몰랐다"고 비판했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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