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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람이 불안하면 돈을 안 쓰게 되죠.
지난해 4분기 가계소득이 6분기 연속 증가했지만 사회 불안에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소비지출 증가세는 2개 분기 연속 둔화했습니다.
이승은 기자!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 결과 전해주시죠.
[기자]
네 통계청의 지난해 4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521만 5천 원으로 3.8% 늘었습니다.
6개 분기 연속 증가입니다.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연금 등 이전소득 모두 늘었습니다.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 실질소득도 2.2% 늘어 지난해 2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증가했습니다.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90만3천 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2.5% 늘었습니다.
16개 분기 연속 증가입니다.
하지만 이 같은 증가 폭은 코로나 19 사태 중이던 2021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소비지출 증가폭은 지난해 2분기 4.6% 늘었다가 3분기 3.5%로 증가 폭이 줄었는데 4분기는 증가 폭이 더 준 겁니다.
자동차 구입이 29% 감소했고, 가구와 조명 지출은 21.6% 줄어 내구재 위주로 소비가 줄었습니다.
통계청은 사회적 불확실성이 일부 영향을 끼치며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소비지출을 처분가능소득으로 나눈 평균소비성향은 69%로 1.1%포인트 내렸습니다.
두 분기 연속 하락입니다.
통계청은 돈을 번 것보다 덜 썼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분배지표인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5.28배로 0.02배 포인트 하락해 다소 개선됐습니다.
다만 공식적인 소득분배 개선 여부는 가계금융복지조사를 통해 판단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전국 가구 중 적자가구 비율은 23.9%로 전분기보다 0.2%p 상승했는데, 특히 하위 20%에 해당하는 1분위의 적자가구 비율은 56.9%로 2.1%p 증가했습니다.
1분위의 경우 근로소득이 4.3% 감소해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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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02-398-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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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불안하면 돈을 안 쓰게 되죠.
지난해 4분기 가계소득이 6분기 연속 증가했지만 사회 불안에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소비지출 증가세는 2개 분기 연속 둔화했습니다.
이승은 기자!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 결과 전해주시죠.
[기자]
네 통계청의 지난해 4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521만 5천 원으로 3.8% 늘었습니다.
6개 분기 연속 증가입니다.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연금 등 이전소득 모두 늘었습니다.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 실질소득도 2.2% 늘어 지난해 2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증가했습니다.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90만3천 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2.5% 늘었습니다.
16개 분기 연속 증가입니다.
하지만 이 같은 증가 폭은 코로나 19 사태 중이던 2021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소비지출 증가폭은 지난해 2분기 4.6% 늘었다가 3분기 3.5%로 증가 폭이 줄었는데 4분기는 증가 폭이 더 준 겁니다.
자동차 구입이 29% 감소했고, 가구와 조명 지출은 21.6% 줄어 내구재 위주로 소비가 줄었습니다.
통계청은 사회적 불확실성이 일부 영향을 끼치며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소비지출을 처분가능소득으로 나눈 평균소비성향은 69%로 1.1%포인트 내렸습니다.
두 분기 연속 하락입니다.
통계청은 돈을 번 것보다 덜 썼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분배지표인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5.28배로 0.02배 포인트 하락해 다소 개선됐습니다.
다만 공식적인 소득분배 개선 여부는 가계금융복지조사를 통해 판단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전국 가구 중 적자가구 비율은 23.9%로 전분기보다 0.2%p 상승했는데, 특히 하위 20%에 해당하는 1분위의 적자가구 비율은 56.9%로 2.1%p 증가했습니다.
1분위의 경우 근로소득이 4.3% 감소해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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