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 차단 광고 필름·커버 "사실상 효과 미미"

전자파 차단 광고 필름·커버 "사실상 효과 미미"

2025.02.27. 오후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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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파를 차단한다고 광고하는 필름이나 커버, 패치의 차단 효과가 사실상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과 국립전파연구원이 전자파 차단 효과가 있다고 광고한 '엑스블루', '니나노', '비오비'의 제품 4종의 성능을 시험한 결과 효과가 광고처럼 강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원이 실험한 4개 제품 모두 저주파 대역의 자기장 차단율은 2% 이하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고주파 전기장 대역의 차단율에서 '엑스블루'의 무선공유기 전자파 차단 커버가 91%, 니나노의 '얼쑤스크린필터' 32인치 화면보호기가 70%로 나타났지만, 광고에선 99% 차단으로 홍보됐습니다.

한편 국립전파연구원이 진행한 정기 검사에서 신체 밀착제품 32종과 일반가전 65종의 전자기장 세기는 모두 전자파 인체보호기준을 만족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전자파 차단 제품 4종을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 대해 광고 수정 및 게시물 삭제를 요청해 조치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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