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친 사고 14% 후진 중 발생..."안전장치 필요"

보행자 친 사고 14% 후진 중 발생..."안전장치 필요"

2025.02.27. 오후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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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행자를 친 교통사고의 14%가 후진 중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후진 차량에 치여 사망한 사람의 86%는 65세 이상 고령자였는데요.

후진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장치가 장착되면 이런 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후진하는 차량이 뒤에 있는 보행자를 발견하지 못해 결국 충돌로 이어집니다.

후진할 때는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끔찍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삼성화재가 지난 2019년부터 5년간 자동차보험 가입 차량 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14%가 후진 중에 발생했습니다.

후진 차량에 치여 보행자가 숨진 사고의 78%는 화물차나 승합차에 의해 발생했고, 사망자의 86%는 65세 이상 고령자였습니다.

후방 충돌 방지 장치가 있었더라면 이런 끔찍한 사고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란 아쉬움이 남습니다.

후방 충돌 방지 장치는 1미터 앞에서 경고 표시를 한 뒤 약 30센티미터 앞에서 차량을 스스로 멈춰 세웁니다.

법 개정으로 지난 2022년부터 전방 충돌 방지 장치 장착은 의무화됐지만, 후방의 경우는 의무화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삼성화재는 국토교통부가 신차 안전도 평가 시 후방 충돌 방지 장치를 평가한다면, 제조사의 장착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승기 / 삼성화재 책임연구원 : 후진사고는 주정차 중에 많이 발생을 하게 되는데요. 운전자의 제한된 시야로 인해서 신속한 대응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R-AEB와 같은 후진사고 방지 첨단 안전장치 의무 장착 확대를 통하여 후진사고를 감소시킬 필요가 있겠습니다.]

물론, 후방 충돌 방지 장치를 장착한다고 해서 후진 시 발생 사고를 모두 다 예방하기는 힘듭니다.

차량 센서와 후방카메라 기능 개선 노력이 더 필요하고, 무엇보다도 운전자의 안전의식이 더 높아져야 합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촬영기자;권석재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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