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권한대행, 미 재무장관 화상 면담..."한국의 미국 경제 기여 고려 요청"

최상목 권한대행, 미 재무장관 화상 면담..."한국의 미국 경제 기여 고려 요청"

2025.02.28. 오후 3:1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최상목 권한대행, 미국 재무장관 화상 면담
트럼프 행정부와의 전방위적 협력 본격 시작
경제 통상·안보·외환시장 협력 방안 논의
최상목 "한국 경제 강한 회복력 보이고 있다"
AD
[앵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미국 신임 재무장관과 화상 면담을 갖고 트럼프 행정부와의 전방위적 협력을 본격 시작했습니다.

최 대행은 미국의 정책 결정 과정에서 한국의 미국 경제에 대한 기여를 고려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워싱턴을 방문 중인 안덕근 산업 장관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만나 관세 조치 면제를 요청했습니다. 오인석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 주시죠.

[기자]
네, 최상목 권한대행은 오늘 아침 정부서울청사에서 스콧 베센트 미국 신임 재무장관과 화상 면담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굳건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고,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의 경제 통상·안보·외환시장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기획재정부가 밝혔습니다.

최 대행은 한국의 견고한 경제시스템과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바탕으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빠르게 완화되는 등 한국 경제가 강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 국가신용등급 유지 등 국제사회에서도 한국 경제와 우리 정부의 경제 상황 안정을 위한 신속한 대응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대행과 베센트 장관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조치와 한국의 대미 투자계획과 환율정책 등 양국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최 대행은 특히 상호관세 등 미국의 정책결정 과정에서 한국의 미국 경제에 대한 기여를 고려하는 등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의 경제·안보 문제와 관련해 긴밀한 한미 협력의 중요성과 함께 한미일 3국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방위 관세 폭탄을 예고한 가운데 워싱턴을 방문 중인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처음으로 만나 관세 조치 면제를 요청했습니다.

또 조선 분야 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관세 조치 관련 실무협의 채널 구축에 합의했다고 산업부가 밝혔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미국의 무역적자 해소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와 관련해 한국의 협력을 희망하면서도 관세 계획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 장관은 미국산 가스와 원유 등 에너지 수입 확대 등을 통해 한국이 대미 무역수지 균형을 추구한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안 장관은 워싱턴에 머무르며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백악관 통상·에너지 분야 고위 관계자 등을 만난 뒤 귀국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