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안덕근 장관 귀국 "미국과 우호적 분위기로 협의"

방미 안덕근 장관 귀국 "미국과 우호적 분위기로 협의"

2025.03.03. 오전 00: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연이은 관세 부과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미국에 다녀온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 행정부 핵심 관계자들과 상당히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안 장관은 어제 귀국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협의 과정에서 미국 측 반응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어, 미국 측에서 앞으로도 계속 여러 조치가 나올 거라고 예상되기 때문에 좋은 플랫폼을 만들어 협의하는 게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면서 이번에 구축한 관계를 통해 곧 본격적인 실무협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에 미국에 다녀온 내용을 갖고 우리 기업들과 좀 더 긴밀하게 협의하고 미국과 협상 시 기업의 사업 계획이나 전략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안 장관은 지난달 26일 사흘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더그 버검 내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등을 면담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안 장관은 조선·첨단 산업 등 전략 산업 분야에서 한미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하고, 미국의 관세에 대한 우리 기업의 우려 사항을 전달한 뒤 관세 면제를 요청했습니다.

또 향후 구체적 정부 간 협의를 진행할 상설 협의체도 구축했습니다.

이번 안 장관의 방미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우리 측 첫 고위급 인사의 방문이라 이목을 끌었습니다.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