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회생절차 개시..."모든 채널 정상 운영"

홈플러스 회생절차 개시..."모든 채널 정상 운영"

2025.03.04. 오후 2:0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대형마트 홈플러스에 대한 기업 회생 절차 개시가 결정됐습니다.

홈플러스 측은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잠재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결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자세한 내용 경제부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동건 기자!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회생법원이 홈플러스에서 신청한 기업 회생 절차에 대해 개시 결정을 내리면서, 현재 두 공동대표 체제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홈플러스는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예방적 차원에서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8일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등 신용평가사들은 이익창출력 약화를 이유로 홈플러스의 기업어음과 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신용 평가에서 부채비율 개선과 매출 신장 등 긍정적인 변화가 등급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단기자금 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선제적 대응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김광일 / 홈플러스 대표 : 저희가 갑작스러운 신용등급 하락 때문에 생긴 단기 유동성에 대한 대비 차원에서 신청을 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영업에 지장 없습니다.]

[앵커]
마트 등의 영업은 그대로 이뤄지는 건가요?

[기자]
네, 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까지 영업은 모두 정상적으로 이뤄집니다.

김광일 대표는 회사가 지급 불능이나 부도가 없는 상황에서 등급 하락에 따른 방어 차원에서 한 것이기 때문에 영업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홈플러스 측은 회생 절차 개시로 금융채권 상환이 유예되고,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도 변제되며, 임직원 급여도 정상적으로 지급된다고 밝혔습니다.

홈플러스는 또 실제 금융부채가 약 2조 원 정도라고 밝히며, 홈플러스의 부동산 자산은 4조 7천억 원이라 금융채권자들과 조정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3년 연속 매출 성장을 달성하며 영업 실적 개선에 전념하고 있다며 힘을 합쳐 극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오동건입니다.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