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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2위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기업 회생 절차에 들어갑니다.
홈플러스는 신용등급 하락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예방적 결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최근 홈플러스의 실적이 개선되는 상황에 벌어진 일이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오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홈플러스가 회생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을 선택한 이유는 단기자금 공급 차질이 우려됐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말 신용평가사가 홈플러스의 기업어음과 단기사채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홈플러스는 이미 유동성이 나쁜 상황에서 운영자금 대출까지 막히면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한다는 판단에 먼저 조치에 나섰다는 설명입니다.
[김광일 / 홈플러스 대표 : 저희가 갑작스러운 신용등급 하락 때문에 생긴 단기 유동성에 대한 대비 차원에서 신청을 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영업에 지장 없습니다.]
홈플러스 측은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도 지급 불능이나 부도가 없어 기존 영업이나 임금 지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진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금융채권 상환 유예와 상거래 채무가 변제되면서 유동성이 확보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교 교수 : 매일매일 들어오는 매출 대금을 활용해서 일반 상거래 채무는 상환하는 데 문제가 없을 예정입니다. 그렇고 앞으로 지금 예정된 대로 부채 비율 감소나 매출 신장을 반영해서 신용 등급이 상승하게 되면 또 단기 채권을 발행해서...]
홈플러스는 실제 금융부채가 약 2조 원이며 4조 원이 넘는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기에 금융채권자들과 조정 절차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3년 연속 매출 성장을 달성하며 실적 개선에 전념하고 있다며 모두가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도 홈플러스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나섰지만, 온라인 쇼핑 업체들의 무서운 성장 속에 홈플러스를 정상 궤도에 돌려놓는 과정은 험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촬영기자: 이규
영상편집: 정치윤
디자인: 전휘린
YTN 오동건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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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는 신용등급 하락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예방적 결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최근 홈플러스의 실적이 개선되는 상황에 벌어진 일이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오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홈플러스가 회생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을 선택한 이유는 단기자금 공급 차질이 우려됐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말 신용평가사가 홈플러스의 기업어음과 단기사채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홈플러스는 이미 유동성이 나쁜 상황에서 운영자금 대출까지 막히면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한다는 판단에 먼저 조치에 나섰다는 설명입니다.
[김광일 / 홈플러스 대표 : 저희가 갑작스러운 신용등급 하락 때문에 생긴 단기 유동성에 대한 대비 차원에서 신청을 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영업에 지장 없습니다.]
홈플러스 측은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도 지급 불능이나 부도가 없어 기존 영업이나 임금 지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진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금융채권 상환 유예와 상거래 채무가 변제되면서 유동성이 확보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교 교수 : 매일매일 들어오는 매출 대금을 활용해서 일반 상거래 채무는 상환하는 데 문제가 없을 예정입니다. 그렇고 앞으로 지금 예정된 대로 부채 비율 감소나 매출 신장을 반영해서 신용 등급이 상승하게 되면 또 단기 채권을 발행해서...]
홈플러스는 실제 금융부채가 약 2조 원이며 4조 원이 넘는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기에 금융채권자들과 조정 절차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3년 연속 매출 성장을 달성하며 실적 개선에 전념하고 있다며 모두가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도 홈플러스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나섰지만, 온라인 쇼핑 업체들의 무서운 성장 속에 홈플러스를 정상 궤도에 돌려놓는 과정은 험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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