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민 한양대 비트코인 화폐철학과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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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3월 5일 (수)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오태민 한양대 비트코인 화폐철학과 겸임교수
- 트럼프식 애국주의 코인으로 확대, 애플 아마존 MS 구글도 코인 만들 것..미국산 기업형 블록체인
- 비트코인, 장기적으론 낙관..하지만 올해는 어려운 시장될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이슈가 머니? 이 시간은 잘 듣는 것만으로도 돈이 되는 귀한 정보를 드립니다. 거두절미하고 오태민 한양대 비트코인 화폐철학과 겸임교수를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최수영: 비트코인 화폐철학과. 아니 돈 버는 데 참 비즈니스에도 철학이 있다는 거 이거 굉장히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태민: 철학관 같긴 한데요. 모여가지고 투자 성과 내고 이런 건 아니고요. 우리가 AI 시대에 질문하는 훈련을 하지 않습니까? 질문하는 훈련을 하는 겁니다. 비트코인을 왜 트럼프가 선택을 했을까? 대학원 과정입니다. 주간대학원입니다.
◆최수영: 그러면 앞으로 이게 학부로도 되겠죠?
■오태민: 네. 학부까지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최수영: 젊은이들이 많이 몰릴 것 같아서 생각이 드네요.
■오태민: 지금도 경쟁률이 높습니다.
◇이익선: 그렇군요. 그럼 오늘도 철학적으로 코인을 접해보기로 합니다. 비트코인의 경우 최근 9만 달러 아래로 내려왔고요. 시장에서는 8만 달러도 깨질 수 있다는 목소리까지 들리는데 연휴가 지나면서 급반전됐다고요 일단 가격부터 알아보죠. 비트코인 알트코인 어디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급등했습니까?
■오태민: 지난 2주 동안 비트코인하고 알트코인 정말 정신없었습니다. 10만 달러에서 9만 달러 했다가 7만 달러까지 갔다가요. 다시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활동으로 바로 밤사이에 9만 달러 올랐다가 관세로 다시 8만 달러로 떨어졌습니다.
◆최수영: 롤러코스터입니까?
■오태민: 완전 롤러코스터입니다.
◆최수영: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전 세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 것이라고 해서 가상자산 전략 비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 구체적인 로드맵이 나왔습니까?
■오태민: 아니요. 구체적인 로드맵은 안 나왔고요. 원래 테스크포스팀 만들어서 6개월 동안 스터디에서 한다는 거였는데 대통령이 직접 언급하면서. 이게 흥미로웠던 거는 비트코인하고 이더리움만이 아니라 에이다, 솔라나 그다음에 다른 거 하나를 직접 XRP를 이름을 명시를 했어요. 그래서 코인이 수만 종이 있는데 호명된 데는 난리가 났던 거죠.
◆최수영: 그렇군요. 깊은 뜻이 담겨 있겠죠?
■오태민: 제가 보기에 깊은 뜻이 있다기보다는 사고를 친 것 같아요. 이렇게 하면 안 좋은 게 뭐냐 하면 반대 진영에서는 이게 미리 내부자 정보로 가격 시세 조작한 거 아니냐 라고 볼 수 있는데 그런 흔적이 좀 나와요.
◆최수영: 청취자들 잘 못 들으실 것 같아서 5개 좀 다시 좀 호명해 주십시오.
■오태민: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들어갔고요. 그다음에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하는 리플 그다음에 카르다노 에이다 그다음에 솔라나.
◇이익선: 그런데 카르다노 에이다가 풀네임이에요? 전체 이름이 길어요.
■오태민: 그러니까 원래 코인이라는 게 비트코인만 간단하고요. 카르다노는 회사 이름이고 에이다가 토큰 이름입니다.
◇이익선: 트럼프 가상자산 관련 공약이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가 규제 철폐, 둘째가 비트코인의 전략 비축 자산화 셋째가 가상자산 전담부서 신설. 그런데 지난 시간에도 저희가 달러 스테이블 코인에 미국이 주목하고 있다 라는 얘기를 해 드렸었잖아요. 그러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협받는 달러의 지배력을 다시 강화하기 위한 방편입니까?
■오태민: 굉장히 중요한 이슈고요. 제가 요새 이걸 가지고 여의도 정치인들을 만나고 다니고 있습니다. 정치인들도 이 와중에도 이거에 대해서 심각성을 깨닫고 계시고요. 왜냐하면 원화가 없어질 수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게 달러 스테이블 코인 그러니까 달러에 고정된 블록체인 코인 이렇게 정의 내릴 수 있는데요.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블록체인 안 하는 사람한테는 상관없을 것 같잖아요. 블록체인 안 하는 사람들이 사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국경 없이 다니는 달러 예금 통장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정의상 코인이지만 실제 그 의미를 보면 달러 예금 통장입니다. 거래 가능한 옛날에 우리 양도성 예금 증서 있었지 않습니까? 그게 이제 국경을 무시하고 막고 다니는 겁니다.
◆최수영: 스테이블 코인이 전 세계적 이른바 양도성 예금 증서군요?
■오태민: 달러 예금 증서입니다. 그래서 미국의 지금 잠정적인 계획은 이거를 시장 규모를 200배까지 키울 생각입니다. 지금 미국의 모든 거는 오늘도 대통령 연설에 나왔지만 이자율을 낮추는 거거든요. 그 이자율을 낮추는 게 연준 의장한테 요구하는 것도 있지만 장기 이자율을 낮추는 거는 미국 국채를 팔아야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미국 국채 가격이 올라가면 이자율이 낮아지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미국 국채가 지금 모든 정치의 화두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근데 달러 스테이블 코인이 미국 국채 수요처예요. 지금 현재 달러 스테이블 코인 회사가 한 회사가 갖고 있는 미국 국채가 독일보다 많고 우리나라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채 보유량이
◆최수영: 과거에는 사실 전 세계적으로 미국 국채를 갖는 게 그게 일종의 국력이었잖아요. 그런데 요즘은 그게 아니니까 이제 이걸로 지금 전환이 되는 거네요?
■오태민: 그렇죠. 일단 미국에 대해서 무역 흑자를 내고 있는 중국부터가 미국 국채를 사고 있지 않습니까? 시진핑 주석 취임 이후로 지금 계속 줄이고 있거든요. 누적액을 줄이고 있는 역사상 최저점이라고 알고 있어요. 누적된 게 그러니까 빅테크들한테도 사라고 그러고 막 이렇게 하는데 미국이 다른 건 다 해도 트럼프 대통령마저도 우리 국채 사라는 말은 안 해요. 가오가 떨어지는 것 같아요. 이 방송 용어인지 모르겠는데 그런데 사실은 그거예요. 국채 사라는 거예요.
◆최수영: 그 말의 핵심 내용. 그러니까 돌고 돌아 핵심은 우리 국채 사라?
■오태민: 그렇죠 왜냐하면 국채가 화두일 수밖에 없는 게 국채 가격이 낮으면 국채가 안 팔리면 이자율도 높고 미국 경제 망가지고 그렇죠 국채 이자를 못 갚기 때문에 미국이 국방을 못 합니다. 지금 그런 수준에 와 있는 거예요.
◆최수영: 그러니까 정말 이제는 국채를 파는 기술과 방식이 굉장히 현대화 됐군요. 한마디로
◇이익선: 그래서요. 무슨 금융권 증권회사라든지 이런 데서 미국 국채 상품들이 막 나와 있어요. 그걸 사라 뭐 이런 식으로 다 연결된 일이었었군요?
◆최수영: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 당선의 최대 수혜를 봤다는 가상자산이 기업용 블록체인인 것으로 나타났다는데 그러면 이게 의미하는 맥락은 무엇입니까?
■오태민: 지금 기업형 블록체인이 본격화된 건 아니고요. 우리가 아까 말씀드렸던 그 리플이나 카르다노나 이렇게 제가 회사 이름이라고 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회사들이 비트코인하고 이더리움은 회사가 전면에 나서 있질 않아요. 재단 형태로 되어 있고 그런데 리플 같은 경우에는 회사가 막 다니거든요. 사업을 하고 그걸 기업형 블록체인이라고 하는데 이번에 언급된 것들이 전부 미국산입니다. 그러니까 비트코인하고 이더리움은 미국산이 아닌데 나머지 3개는 전부 미국산이거든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의 애국주의 미국산 코인을 밀겠다라는 말에 누가 반응할 거냐 하면 올해 반응이 시작될 건데 뱅크오브 아메리카 시티뱅크 JP모건을 비롯한 금융 기업하고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질 겁니다.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이 코인을 만들 거예요. 이렇게 기업형 블록체인이 나오면 지금 가격이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는 코인들은 기업형 블록체인하고 본격적으로 싸워야 되는 거죠.
◆최수영: 그런데 이렇게 가격이 올라도 가상 자산은 불안감이 여전히 있다는 게 지적입니다.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이제 경기 둔화 공포감이 있는데 또 물가 수준이 3%대로 높아진 가운데 최근 발표된 소비 관련 지표들이 잇따라 위축 신호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는데 이건 또 코인 시장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습니까?
■오태민: 원래 비트코인은 비상관 자산인데요. 최근에는 완전히 미국의 나스닥하고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훨씬 더 큰 폭으로 이자율 인하에 반응하고 있는데요. 이자율 인하가 어렵다라는 전망이 나와서 지금 코인 가격이 안 좋은 겁니다. 실제로 비트코인 ETF에서도 자금이 유출되고 있고요. 사상 최대로 유출됐습니다. 지난 2월 25일에 물론 이렇게 기관들이 비트코인 투자했다가 자금을 뺀 데는 단지 이자율과 관세만이 아니라 바이비트 사건이라고 북한 라자루스가 엄청나게 한 사건을 쳤습니다. 바이비트라는 두바이 거래소에서 2조 원을 뺐습니다. 해커가 그게 모멘텀이 돼서 원래 비트코인의 역사는 해킹의 역사거든요. 그리고 비트코인 자체가 해킹을 당한 건 아니지만 거래소들은 계속 해킹을 당해 왔는데 지난해 1월부터 지금까지 큰 해킹 사건이 없다 보니까 기관들은 비트코인이 안전하다 생각하고 들어왔다가 이렇게 거대한 해킹 사건이 일어나니까 이게 안전하지 않나 하고 다시 한 번 검토해야지 하고 뺀 것 같고요. 일시적으로 그리고 이 해킹 사건 자체가 너무 흥미롭습니다. 이게 바로 하루가 되기 전에 북한의 라자루스가 범인이라는 걸 알았는데요. 그 근거는 뭐냐 하면 이렇게 해킹을 하고 나면 그 주소를 계속 관찰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거를 클로스트 공법이라고 그래갖고 쫙 터뜨립니다. 다이너마이트 터뜨리듯이 제값을 6천 개로 쫙 나누는 거예요. 그러면 추적을 일일이 못 하잖아요. 그런데 미국은 북한만 연구하는 데가 있기 때 추적을 다 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6천 개의 지갑 중에 하나가 예전에 라자루스가 쓰던 지갑인거에요. 같은 지갑을 재활용한 거예요.
◇이익선: 이런 짓을 저지르면 무슨 제재를 가하거나 다시는 이런 비트코인 가상화폐를 살 수 없게 하거나 뭐 이런 제재 같은 게 아직 없습니까?
■오태민: 비트코인 자체가 비법적인 영역에서 성장을 한 거고 국가 간의 관계가 이렇게 정글이기 때문에 이 비트코인 하나만 들여다봐도 정말로 국제 관계가 다 보입니다. 지금 라자루스가 2조 원 북한의 1년 국방 예산입니다. 이거를 한 거래소에서 지금 탈출했거든요. 근데 이거 현금화 못합니다. 왜냐하면 전 세계의 수사 기관들이 다 들여다보고 있어요. 왜 들여다 보냐 하면 이게 흥미로운데 이거를 뺏으면 피해자들한테 돌려주지 않고 국가한테 귀속됩니다. 그러니까 이게 두바이의 거래소인데요. 만약에 미국 수사 기관이 이거를 해커를 잡으면 미국 거가 되는 거고 어머나 중국 수사 기관이 잡으면 중국 거가 되는 거고 우리나라 수사 기관이 잡으면 우리나라 거 되는 겁니다.
◇이익선: 서로 잡으려고는 안달이겠네요?
■오태민: 그럼요. 돈덩어리죠.
◇이익선: 북한의 해커 부대라고 해야 되나요? 라자루스 얘네는 왜 이렇게 뭐랄까 똑똑해요 뭘 이렇게 잘해요?
■오태민: 북한에서 제일 똑똑한 애들을 중학교 때부터 키웁니다. 북한이 그래서 우리나라가 유전자가 같지 않습니까? 같은 민족이니까 그래서 우리나라에 뭐라고 생각하시면 되냐 하면 우리나라의 개업 의사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것도 미용 전문 피부과 성형외과 우리나라 공부 제일 잘하는 1등부터 몇 천 등까지 20년 동안 의대 갔거든요. 그중에서 또 공부 잘하면 이제 글로 가거든요. 북한은 그렇게 걸러진 애들이 다 해커가 돼 가지고 8600명이나 됩니다. 그러니까 북한의 라자루스가 이런 일만 벌이는 게 아니라 우리나라 대국민 상대로 상시적으로 해먹거든요. 그러니까 라자루스에서 저도 라자르 책 한권 보면서 깜짝 놀랐는데 라자루스 관점에서 우리를 보면 완전히 주인장 없는 과수원이에요.
◆최수영: 빈집 털이네
■오태민: 빈집 털이에요. 우리 아무 대응이 안 되어 있습니다.
◇이익선: 예를 들면 민간을 상대로 뭘 하나요?
■오태민: 북한이 비트코인 일찍 발견했거든요. 왜냐하면 미국의 금융 규제 때문에 금융규제를 피해서 가는 금융망을 연구하다가 비트코인을 발견하고 얘네들이 뭘 했냐 하면은 2014년도부터 우리 컴퓨터 특히 병원하고 학교가 많이 털렸는데요. 머레어를 심어놓고 서버를 다운시킨 다음에 몸값을 주면 서버 살려주고 몸값 안 주면 서버 날리겠다라고 해가지고 일반인들이 많이 털렸죠. 그게 다 라자루스로 들어갔습니다. 그게 일어났을 때 랜섬웨어라고 그러는데 일어났을 때는 라자루스를 모른다는데 그 돈이 들어간 경로를 찾아봤더니 전부 북한의 라자루스였다.
◇이익선: 세계적으로 제일 잘하나요?
■오태민: 압도적입니다.
◇이익선: 1위에요. 압도적인?
■오태민: 네. 그래서 이번에도 2조 원을 털었을 때 이게 2조 원이 세계 최대의 해킹 사건이 아니라 인류 역사상 최대의 도적 사건이에요. 이런 거를 버리고 그리고 보통 해커는 탈취한 다음에 가만히 숨습니다. 움직이는 걸 다 보니까. 근데 그 순간에 막 50개의 주소로 나누고 현금화를 막 하는 거에요. 그래서 저도 뉴스를 실시간으로 거의 보면서 이거 라자루스다라는 걸 알았죠. 이렇게 대범하게 할 수 있는 거는 이렇게 한두 명 갖고는 안 됩니다.
◆최수영: 아니 그런데 미국 매체는 그러니까 9억 달러 2조 원 이상 넘는 돈이 비트코인으로 자금 세탁이 됐다고 보도하는데 이거 그러면 추적 안 되잖아요?
■오태민: 그런데 이거 못 찾습니다. 벌써 이미 77%가 동결됐고요. 화이트 해커들한테 현상금을 올렸고요. 그다음에 미국 정부는 2010년도에 홍콩에 있는 비트 바이넥스라는 거래소가 12만 개의 비트코인을 털렸습니다. 비트코인 기준으로는 지금의 10배예요. 사실 그 당시에 비트코인 가격이 낮았지만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됐냐면 6년 동안 지갑을 움직이지 않다가 이 해커가 움직였는데 그걸 미국 법무부가 누군지 알아 가지고 한 번 움직인 걸 알아가고 미국에 있는 범인 부부를 잡습니다. 그리고 그들한테서 12만 개 중에 9만 개를 미국이 가지죠. 근데 미국 법무부가 재미있는 게요. 이 수사 과정 오픈을 안 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걔네들을 알게 됐는지를 말 안 해줘요. 왜냐하면 그걸 말해주면 해커들이 대응을 하니까 미국은 뭔가 알고 있는 거예요. 수사기관이 그래서 함부로 못 움직입니다. 그래서 아마도 10년 정도 지나서 욕심 때문에 한 번 움직이다가 아마 걸릴 거예요. 누군가가 조력자들이 당장은 현금화 안 된다고 보기 때문에 보통 이더리움이거든요. 이게 이더리움 40만 개가 묶였다고 보시면 됩니다.
◆최수영: 우리나라도 지금 이걸 어떻게 대응하는 세력이나 팀 이런 게 있다고 봐야 되나요?
■오태민: 우리나라 국정원에서 좀 할 텐데요. 근데 제가 잘 모르지만 아마도 우리나라의 비트코인에 대한 인식 수준이나 이런 걸 봤을 때는 그닥 뛰어난 엘리트들이 이 부서를 가고 있지는 않을 거고요. 아마 한직일 거예요. 근데 미국의 NSA는 대응을 합니다.
◇이익선: 우리나라 해커 안 키웁니까?
■오태민: 그것까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이익선: 화이트 해커는 키우죠?
■오태민: 원래 우리나라 화이트해커들이 많았습니다. 근데 요새는 잘 모르겠어요.
◆최수영: 우리가 게임만 잘하는구나
■오태민: 우리는 의대를 가는 거예요. 똑똑하면
◇이익선: 아니 저는 그 얘기 좀 듣고 싶어요. 지금 의대 가는 게 다가 아니잖아요. 지금 뭐 해야 돼요? 의대 갈 애들이 뭘 해야 돼요?
■오태민: 그것까지는 제가 모르겠는데 하여튼 서울대가 미달이 되는 유일한 경우가 의대 때문이잖아요.
◆최수영: 알겠습니다. 자 그러면 이게 지금 우리가 매수 매도 시점을 한번 봐야 되는데 그러면 지금 롤러코스터이긴 하지만 그럼 지금이 매수 타이밍이 되나요? 5년 뒤에 비트코인 가격이 150만 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한 일명 돈나무 언니 캐서린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CEO도 장기적인 낙관론을 이어가고 있는 중인데 그러면 지금 사야 됩니까?
■오태민: 물론 비트코인에 대한 장기적인 낙관론자입니다 저도. 그래서 장기적인 낙관론자인데 지난 2주 동안 우리가 겪은 거를 되새겨 봤을 때 비트코인을 잘 모르시는 분이 지금 비트코인을 산다 한들 못 지킵니다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이익선: 지키지 못한다고요? 왜요?
■오태민: 네 지키긴 어려울 겁니다. 이게 지금 1억 3천만 원이거든요. 그래서 1억 3천만 원에 샀을 때 1억 5천이 되면 물론 기분이 좋겠지만 1억 5천이 다시 1억 2천이 되면 절망스럽거든요. 근데 퍼센테이지로 보면 별거 아니거든요. 그런데 그 액수가 어마어마하니까 굉장히 힘들어 하시죠. 그래서 지금 시장은 오히려 잘 모르시는 분들은 좀 조심하시는 게 좋은 시장이고요. 제가 작년인가 재작년에는 좀 예측을 해서 마구마구 강하게 얘기했습니다. 지금 사야 될 때라고. 근데 올해는 제가 느낌이 일반인들이 하기 좀 어려운 시장 같아요.
◆최수영: 그러면 조금 보수적으로 운용해라?
■오태민: 그렇죠. 만약에 진짜 해야 된다면 여러 번 나누어서 해야 됩니다. 이렇게 폭락한다는 신호가 왔을 때 사야 되는 겁니다. 조금이라도 싸게 사야지 오래 버텨요. 근데 보통은 올라갈 때 삽니다.
◆최수영: 대부분 심리가 그렇잖아요. 내가 후발주자 혹은 늦을까봐.
◇이익선: 맞아요. 근데 지난번에도 비트코인 4년 주기 얘기하셨고 반감기 영향 말씀하셨는데 반감기 후에 1년 지나면 본격적인 상승장이 열리는 그런 패턴이 반복되었다면서요? 지금 기간은 어디에 해당하나요?
■오태민: 지금입니다. 그래서 7일 날 그러니까 내일 모레인데 우리나라 시간으로 그다음 날일 겁니다. 백악관에서 암호화폐 크립토 서밋을 합니다. 그러니까 크립토 관련한 분야에 있는 코인베이스 회장이라든가 이런 사람들을 백악관에 불러서 대통령이 직접 연설도 하고 이들의 의견도 청취하고 하면서 어떤 모멘텀이 만들어질 걸 지금 기대하고 있어요.
◆최수영: 그럼 반감기면은 교수님 그러면 사야 되는 거잖아요. 아까 말씀드렸는데 사람이 올라갈 때 사면 안 되니까 심리는 그렇지만 그러면 지금이 조금 쌀 때 사 둬야 되는 것 아닌가요?
■오태민: 그러니까 지금 많이 싸졌죠. 1억 6천 생각해 보면 지금 3천만 원 싸게 살 수 있습니다. 근데 1억 6천만 원 다시 오나 뭐 이렇게 의심을 하실 거예요. 그건 저를 믿으셔도 됩니다. 기간은 보장 못하겠는데 언젠가는 옵니다.
◆최수영: 언젠가는 온다.
◇이익선: 서민들이 듣는다고 하실 거면 뭔 소리 하나 뜬구름 잡는 얘기하나? 이러실 수도 있겠어요.
■오태민: 이게 비트코인이 하나를 살 필요 없습니다. 0.001개를 사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1,600만 원어치 사셔도 되고 160만 원어치 사셔도 되고 16만 원어치 사셔도 됩니다.
◇이익선: 일각에서는 적립식 비트코인 투자 얘기합니다. 방금도 비슷한 얘기 하신 것 같은데 적립식으로 투자하면은 400일에서 500일. 1 년 반 정도만 적립식으로 계속 매수하면 무조건 플러스라는 건데 이런 투자 방법은 괜찮습니까?
■오태민: 서민들이 하기에 좋은 방법입니다.
◇이익선: 쪼개서 하기가 있고 적립식이 있고
■오태민: 그냥 적금보다는 확실히 좋은 거는 원래 비트코인의 정체성 자체가 인플레이션을 해제하는 거기 때문에 우리의 원화나 달러의 가치는 계속 줄어들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그 원화나 달러를 자기가 갖고 있는다는 마음으로 조금씩 조금씩 사두면 인플레이션보다는 훨씬 더 수익률이 좋을 거예요. 근데 그렇게 만족하는 사람 제가 본 적이 없고요. 욕심이 생겨 갖고 수익률을 내려고 하죠. 그러다가 많이 손해를 보고 합니다.
◆최수영: 지난달에 있었던 사건 하나 좀 짚어볼게요. 사실 지난달에 이 시장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큰 사건이 하나 있었는데 아르헨티나인가요? 밈코인을 둘러싸고 러그풀이라는 작전 사기가 있었다고 하는데 이거 어떻게 되는 얘기 좀 설명해주세요
■오태민: 이거 진짜 중요한 사건인데요. 아르헨티나 밀레이 대통령은 여러모로 트럼프 대통령을 닮았습니다. 그리고 선거 기간 때 전기 톱 가지고 나왔죠? 이번에 일론 머스크가 전기톱 가지고 있었거든요. 그렇게 규제 혁신 그다음에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하겠다라고 해서 사실은 아르헨티나가 아르헨티나라서 그렇지 이분이 미국 대통령이었으면 먼저 크립토 대통령이 되는 거거든요. 근데 이분이 트윗으로다가 어떤 리브라라는 코인을 홍보했다가 그게 20 분의 1 토막이 돼버렸어요. 95% 가치를 잃어버렸거든요. 그래가지고 이분이 검찰 조사 소송 당하고 그다음에 탄핵도 탄핵소추도 나올 거라고 지금 하고 있는데 그거에 대한 추가적인 뉴스는 없더라고요. 궁지에 몰렸습니다. 정치적으로 저런 이게 왜 중요하냐면 밀레이 대통령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탄핵을 받건 안 받건 중요한 게 아니고요. 이게 우리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미래를 암시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금 시장이 안 좋은 거예요. 사실 이때부터 기분이 좀 안 좋아요. 왜냐하면 1월 20일이 취임이었는데 트럼프 대통령하고 멜라니아 여사가 취임 3~4일을 앞두고 코인을 만들었어요. 밈코인. 그래서 기분이 제가 매우 안 좋았거든요. 왜 이렇게 일을 하나 이거 나중에 문제 되는데 이게 바로 또 아르헨티나 벌어진 거예요.
◆최수영: 복사판이 아르헨티나에서 벌어진거구나
■오태민: 그렇죠 그래서 우리가 지금 기분이 안 좋은 거예요. 이 코인 하는 사람들이 트럼프 대통령 탐욕을 좀 자중해야 되는데 이런 생각을 하는 거죠.
◆최수영: 그럼 이 사건이 주는 교훈은 그러면 다시 또 트럼프도 또 할 수 있다는 얘기네요?
■오태민: 트럼프 하고 있습니다. 이미 밈코인도 만들었고 그다음에 이번에 이제 트루스 소셜에서 이제 그 코인 여러 개 언급했을 때 가격이 좀 펌핑했거든요. 그전에 누군가 미리 알고 크게 한 거예요. 이거 만약에 정권 바뀌면 수사 다 들어갑니다. 혹은 지금 집권 중에도 만약에 이제 반대파가 이제 뭔가를 하려고 하면 할 수도 있겠죠. 여러 가지로 이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에요.
◇이익선: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밈코인 투자에 대해 강한 경고를 보냈어요. 머스크가 최근에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서 밈코인 시장을 카지노와 같은 것 이렇게 표현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신중하라고 얘기를 했다던데 이럴 때는 트럼프랑 약간 각을 세우는건가요?
■오태민: 트럼프가 밈코인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 적은 없어요. 다만 트럼프 자체가 밈이니까 밈이라는 게 이제 그 코인 현상 이전에 있었던 인문학적 용어잖아요. 트럼프 자체가 일종의 밈이잖아요. 그래서 그거에 편승해서 코인을 만들면 코인의 성능이나 사용이나 이런 거 무시하고 그냥 그 자체로 그걸 응원한다는 차원에서 이게 올라가는 경향이 있는데 거기에 너무 몰두를 하니까 거기서 손해 보는 사람이 나오는 거죠. 그러니까 밈코인 사실 옛날에 게임 스탁하고 비슷합니다. 미국에서 이미 한물간 비디오 가게 주식이 반대 펀드 매니저들을 골탕 먹이려고 규합을 해갖고 가격을 올렸잖아요. 근데 올해 못 갔지 않습니까? 대중들의 어떤 힘을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밈코인은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후속 조치가 없다는 것에 대해서 이제 문제가 있는 거죠. 그러니까 우리가 탈 중앙화를 잘 생각해 봐야 되는데요. 탈중앙화가 막 너무 좋은 거다라고 생각하는 거에 대해서 우리가 생각을 해봐야 됩니다. 왜냐하면 엘리트하고 대중이 뭔가 엘리트가 책임의식을 갖고 뭔가 이렇게 소통하면서 가야지 무조건 대중한테 남겨두면 그 대중 현상이 밈 현상이거든요. 근데 오히려 밈 현상이 훨씬 더 우리가 생각하기에 파시스트를 연상시킵니다. 어떤 한 명의 수령을 향해서 막 이렇게 쏠리는 거지 오히려 이렇게 잘 훈련된 엘리트들이 책임을 갖고 하는 의회 민주주의 같은 이런 시스템이 문제는 많지만 그래도 책임 소재가 있지 않습니까?
◆최수영: 권력을 병렬형으로 놓고 봐야지 이게 길게 지속 가능한데 이렇게 하나를 추종하는 세력은 오히려 파시스트적 경향이다?
■오태민: 그렇죠 오히려 탈중앙화를 하고 이렇게 대중들이 움직이는 밈코인 현상이 제가 보기에는 가장 인류가 만드는 현상 중에 가장 중앙 집중적인 파시즘 현상 같아요. 좋아하느냐 싫어하느냐 이거밖에 없는 거예요. 그런데 비트코인은 그렇게 큰 게 아니거든요. 수많은 회의론과 내부의 분쟁을 통해서 여태까지 온 거예요. 그래서 비트코인이 만만한 현상이 아닙니다.
◆최수영: 그렇죠 아까 불법에서 시작해가지고 그것이 합법과 불법의 경계를 넘으면서 온 거잖아요.
◇이익선: 왜 화폐 철학과 교수님 되셨는지 알 것 같아요. 굉장히 방대합니다.
■오태민: 그렇죠 그러니까 제가 존재하는 이유가 비트코인이 그냥 단지 돈 놓고 돈 먹는 게 아니라 굉장히 품격 있는 현상이다. 그러니까 제가 그거를 10년 동안 떠들고 있는 거거든요.
◆최수영: 설파의 노력이 지금 화폐 철학과 교수님이 되시면서 한 거네요.
■오태민: 좀 품격이 느껴지시나요?
◇이익선: 아까 제가 여쭤보려다가 타이밍을 놓쳤는데 북한이 해킹해서 벌은 돈이 얼마 정도 돼요?
■오태민: 그거는 추정인데요. 추정 이미 북한은 여태까지 비트코인 역사에서 비트코인이 2만 개 이상 해킹으로 가졌다라는 게 전 NSA 직원이 2017년도에 이제 정보를 준 거고요. 그 이후로도 비트코인이 좀 많이 보완이 되다 보니까 온갖 잡코인들을 많이 해킹했습니다. 게임 코인이나 이런것들
◇이익선: 하지만 현금화하지 못한다면서요?
■오태민: 현금화를 하죠. 어떻게 현금화를 하냐면 이걸로 핵물질이라는 걸 사지 못해요. 왜냐하면 이게 속성상 거래처에 거래처가 노출되거든요. 휴민트 있습니다. 휴민트 사람 포섭하는데 그래서 제가 이렇게 방송도 하고 강의도 하지만 가끔씩 법원 관련한 일도 합니다. 왜냐하면 간첩 사건 같은 데 참고인으로 왜냐하면 미국에서 이만큼 보고서가 오는데 영어로 번역해도 외계어예요. 그런 거는 검사들도 이해 못하고 변호사도 이해 못하니까 해 주는데 그중에 하나가 간첩 사건이었어요. 그러니까 한국의 군인을 포섭해서 중국 텔레그램에서 계속 비트코인을 주다가 서버를 털려고 그런 거예요. 그러다가 현장에서 기무사한테 걸렸는데 쟁점은 뭐냐 하면 중국인인 줄 알았다가 이 피의자의 주장이고 넌 처음부터 북한인 줄 알고 한 거야라는 게 이제 검사의 주장인데 미국에 의뢰했더니 중국인이라고 하는 사람의 지갑이 미국 재무부가 동결한 지갑인 거예요. 그걸 이제 제가 해석해 준 거죠.
◇이익선: 아니 교수님 시간 나시면 시나리오 하나 쓰시지요?
■오태민: 아 그럼요. 넷플릭스 드라마에 자문도 합니다.
◇이익선: 이슈가 머니? 한양대 비트코인 화폐 철학과 세계 최초의 화폐 철학과 오태민 교수님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방송일시 : 2025년 3월 5일 (수)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오태민 한양대 비트코인 화폐철학과 겸임교수
- 트럼프식 애국주의 코인으로 확대, 애플 아마존 MS 구글도 코인 만들 것..미국산 기업형 블록체인
- 비트코인, 장기적으론 낙관..하지만 올해는 어려운 시장될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이슈가 머니? 이 시간은 잘 듣는 것만으로도 돈이 되는 귀한 정보를 드립니다. 거두절미하고 오태민 한양대 비트코인 화폐철학과 겸임교수를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최수영: 비트코인 화폐철학과. 아니 돈 버는 데 참 비즈니스에도 철학이 있다는 거 이거 굉장히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태민: 철학관 같긴 한데요. 모여가지고 투자 성과 내고 이런 건 아니고요. 우리가 AI 시대에 질문하는 훈련을 하지 않습니까? 질문하는 훈련을 하는 겁니다. 비트코인을 왜 트럼프가 선택을 했을까? 대학원 과정입니다. 주간대학원입니다.
◆최수영: 그러면 앞으로 이게 학부로도 되겠죠?
■오태민: 네. 학부까지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최수영: 젊은이들이 많이 몰릴 것 같아서 생각이 드네요.
■오태민: 지금도 경쟁률이 높습니다.
◇이익선: 그렇군요. 그럼 오늘도 철학적으로 코인을 접해보기로 합니다. 비트코인의 경우 최근 9만 달러 아래로 내려왔고요. 시장에서는 8만 달러도 깨질 수 있다는 목소리까지 들리는데 연휴가 지나면서 급반전됐다고요 일단 가격부터 알아보죠. 비트코인 알트코인 어디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급등했습니까?
■오태민: 지난 2주 동안 비트코인하고 알트코인 정말 정신없었습니다. 10만 달러에서 9만 달러 했다가 7만 달러까지 갔다가요. 다시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활동으로 바로 밤사이에 9만 달러 올랐다가 관세로 다시 8만 달러로 떨어졌습니다.
◆최수영: 롤러코스터입니까?
■오태민: 완전 롤러코스터입니다.
◆최수영: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전 세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 것이라고 해서 가상자산 전략 비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 구체적인 로드맵이 나왔습니까?
■오태민: 아니요. 구체적인 로드맵은 안 나왔고요. 원래 테스크포스팀 만들어서 6개월 동안 스터디에서 한다는 거였는데 대통령이 직접 언급하면서. 이게 흥미로웠던 거는 비트코인하고 이더리움만이 아니라 에이다, 솔라나 그다음에 다른 거 하나를 직접 XRP를 이름을 명시를 했어요. 그래서 코인이 수만 종이 있는데 호명된 데는 난리가 났던 거죠.
◆최수영: 그렇군요. 깊은 뜻이 담겨 있겠죠?
■오태민: 제가 보기에 깊은 뜻이 있다기보다는 사고를 친 것 같아요. 이렇게 하면 안 좋은 게 뭐냐 하면 반대 진영에서는 이게 미리 내부자 정보로 가격 시세 조작한 거 아니냐 라고 볼 수 있는데 그런 흔적이 좀 나와요.
◆최수영: 청취자들 잘 못 들으실 것 같아서 5개 좀 다시 좀 호명해 주십시오.
■오태민: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들어갔고요. 그다음에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하는 리플 그다음에 카르다노 에이다 그다음에 솔라나.
◇이익선: 그런데 카르다노 에이다가 풀네임이에요? 전체 이름이 길어요.
■오태민: 그러니까 원래 코인이라는 게 비트코인만 간단하고요. 카르다노는 회사 이름이고 에이다가 토큰 이름입니다.
◇이익선: 트럼프 가상자산 관련 공약이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가 규제 철폐, 둘째가 비트코인의 전략 비축 자산화 셋째가 가상자산 전담부서 신설. 그런데 지난 시간에도 저희가 달러 스테이블 코인에 미국이 주목하고 있다 라는 얘기를 해 드렸었잖아요. 그러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협받는 달러의 지배력을 다시 강화하기 위한 방편입니까?
■오태민: 굉장히 중요한 이슈고요. 제가 요새 이걸 가지고 여의도 정치인들을 만나고 다니고 있습니다. 정치인들도 이 와중에도 이거에 대해서 심각성을 깨닫고 계시고요. 왜냐하면 원화가 없어질 수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게 달러 스테이블 코인 그러니까 달러에 고정된 블록체인 코인 이렇게 정의 내릴 수 있는데요.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블록체인 안 하는 사람한테는 상관없을 것 같잖아요. 블록체인 안 하는 사람들이 사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국경 없이 다니는 달러 예금 통장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정의상 코인이지만 실제 그 의미를 보면 달러 예금 통장입니다. 거래 가능한 옛날에 우리 양도성 예금 증서 있었지 않습니까? 그게 이제 국경을 무시하고 막고 다니는 겁니다.
◆최수영: 스테이블 코인이 전 세계적 이른바 양도성 예금 증서군요?
■오태민: 달러 예금 증서입니다. 그래서 미국의 지금 잠정적인 계획은 이거를 시장 규모를 200배까지 키울 생각입니다. 지금 미국의 모든 거는 오늘도 대통령 연설에 나왔지만 이자율을 낮추는 거거든요. 그 이자율을 낮추는 게 연준 의장한테 요구하는 것도 있지만 장기 이자율을 낮추는 거는 미국 국채를 팔아야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미국 국채 가격이 올라가면 이자율이 낮아지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미국 국채가 지금 모든 정치의 화두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근데 달러 스테이블 코인이 미국 국채 수요처예요. 지금 현재 달러 스테이블 코인 회사가 한 회사가 갖고 있는 미국 국채가 독일보다 많고 우리나라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채 보유량이
◆최수영: 과거에는 사실 전 세계적으로 미국 국채를 갖는 게 그게 일종의 국력이었잖아요. 그런데 요즘은 그게 아니니까 이제 이걸로 지금 전환이 되는 거네요?
■오태민: 그렇죠. 일단 미국에 대해서 무역 흑자를 내고 있는 중국부터가 미국 국채를 사고 있지 않습니까? 시진핑 주석 취임 이후로 지금 계속 줄이고 있거든요. 누적액을 줄이고 있는 역사상 최저점이라고 알고 있어요. 누적된 게 그러니까 빅테크들한테도 사라고 그러고 막 이렇게 하는데 미국이 다른 건 다 해도 트럼프 대통령마저도 우리 국채 사라는 말은 안 해요. 가오가 떨어지는 것 같아요. 이 방송 용어인지 모르겠는데 그런데 사실은 그거예요. 국채 사라는 거예요.
◆최수영: 그 말의 핵심 내용. 그러니까 돌고 돌아 핵심은 우리 국채 사라?
■오태민: 그렇죠 왜냐하면 국채가 화두일 수밖에 없는 게 국채 가격이 낮으면 국채가 안 팔리면 이자율도 높고 미국 경제 망가지고 그렇죠 국채 이자를 못 갚기 때문에 미국이 국방을 못 합니다. 지금 그런 수준에 와 있는 거예요.
◆최수영: 그러니까 정말 이제는 국채를 파는 기술과 방식이 굉장히 현대화 됐군요. 한마디로
◇이익선: 그래서요. 무슨 금융권 증권회사라든지 이런 데서 미국 국채 상품들이 막 나와 있어요. 그걸 사라 뭐 이런 식으로 다 연결된 일이었었군요?
◆최수영: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 당선의 최대 수혜를 봤다는 가상자산이 기업용 블록체인인 것으로 나타났다는데 그러면 이게 의미하는 맥락은 무엇입니까?
■오태민: 지금 기업형 블록체인이 본격화된 건 아니고요. 우리가 아까 말씀드렸던 그 리플이나 카르다노나 이렇게 제가 회사 이름이라고 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회사들이 비트코인하고 이더리움은 회사가 전면에 나서 있질 않아요. 재단 형태로 되어 있고 그런데 리플 같은 경우에는 회사가 막 다니거든요. 사업을 하고 그걸 기업형 블록체인이라고 하는데 이번에 언급된 것들이 전부 미국산입니다. 그러니까 비트코인하고 이더리움은 미국산이 아닌데 나머지 3개는 전부 미국산이거든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의 애국주의 미국산 코인을 밀겠다라는 말에 누가 반응할 거냐 하면 올해 반응이 시작될 건데 뱅크오브 아메리카 시티뱅크 JP모건을 비롯한 금융 기업하고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질 겁니다.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이 코인을 만들 거예요. 이렇게 기업형 블록체인이 나오면 지금 가격이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는 코인들은 기업형 블록체인하고 본격적으로 싸워야 되는 거죠.
◆최수영: 그런데 이렇게 가격이 올라도 가상 자산은 불안감이 여전히 있다는 게 지적입니다.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이제 경기 둔화 공포감이 있는데 또 물가 수준이 3%대로 높아진 가운데 최근 발표된 소비 관련 지표들이 잇따라 위축 신호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는데 이건 또 코인 시장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습니까?
■오태민: 원래 비트코인은 비상관 자산인데요. 최근에는 완전히 미국의 나스닥하고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훨씬 더 큰 폭으로 이자율 인하에 반응하고 있는데요. 이자율 인하가 어렵다라는 전망이 나와서 지금 코인 가격이 안 좋은 겁니다. 실제로 비트코인 ETF에서도 자금이 유출되고 있고요. 사상 최대로 유출됐습니다. 지난 2월 25일에 물론 이렇게 기관들이 비트코인 투자했다가 자금을 뺀 데는 단지 이자율과 관세만이 아니라 바이비트 사건이라고 북한 라자루스가 엄청나게 한 사건을 쳤습니다. 바이비트라는 두바이 거래소에서 2조 원을 뺐습니다. 해커가 그게 모멘텀이 돼서 원래 비트코인의 역사는 해킹의 역사거든요. 그리고 비트코인 자체가 해킹을 당한 건 아니지만 거래소들은 계속 해킹을 당해 왔는데 지난해 1월부터 지금까지 큰 해킹 사건이 없다 보니까 기관들은 비트코인이 안전하다 생각하고 들어왔다가 이렇게 거대한 해킹 사건이 일어나니까 이게 안전하지 않나 하고 다시 한 번 검토해야지 하고 뺀 것 같고요. 일시적으로 그리고 이 해킹 사건 자체가 너무 흥미롭습니다. 이게 바로 하루가 되기 전에 북한의 라자루스가 범인이라는 걸 알았는데요. 그 근거는 뭐냐 하면 이렇게 해킹을 하고 나면 그 주소를 계속 관찰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거를 클로스트 공법이라고 그래갖고 쫙 터뜨립니다. 다이너마이트 터뜨리듯이 제값을 6천 개로 쫙 나누는 거예요. 그러면 추적을 일일이 못 하잖아요. 그런데 미국은 북한만 연구하는 데가 있기 때 추적을 다 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6천 개의 지갑 중에 하나가 예전에 라자루스가 쓰던 지갑인거에요. 같은 지갑을 재활용한 거예요.
◇이익선: 이런 짓을 저지르면 무슨 제재를 가하거나 다시는 이런 비트코인 가상화폐를 살 수 없게 하거나 뭐 이런 제재 같은 게 아직 없습니까?
■오태민: 비트코인 자체가 비법적인 영역에서 성장을 한 거고 국가 간의 관계가 이렇게 정글이기 때문에 이 비트코인 하나만 들여다봐도 정말로 국제 관계가 다 보입니다. 지금 라자루스가 2조 원 북한의 1년 국방 예산입니다. 이거를 한 거래소에서 지금 탈출했거든요. 근데 이거 현금화 못합니다. 왜냐하면 전 세계의 수사 기관들이 다 들여다보고 있어요. 왜 들여다 보냐 하면 이게 흥미로운데 이거를 뺏으면 피해자들한테 돌려주지 않고 국가한테 귀속됩니다. 그러니까 이게 두바이의 거래소인데요. 만약에 미국 수사 기관이 이거를 해커를 잡으면 미국 거가 되는 거고 어머나 중국 수사 기관이 잡으면 중국 거가 되는 거고 우리나라 수사 기관이 잡으면 우리나라 거 되는 겁니다.
◇이익선: 서로 잡으려고는 안달이겠네요?
■오태민: 그럼요. 돈덩어리죠.
◇이익선: 북한의 해커 부대라고 해야 되나요? 라자루스 얘네는 왜 이렇게 뭐랄까 똑똑해요 뭘 이렇게 잘해요?
■오태민: 북한에서 제일 똑똑한 애들을 중학교 때부터 키웁니다. 북한이 그래서 우리나라가 유전자가 같지 않습니까? 같은 민족이니까 그래서 우리나라에 뭐라고 생각하시면 되냐 하면 우리나라의 개업 의사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것도 미용 전문 피부과 성형외과 우리나라 공부 제일 잘하는 1등부터 몇 천 등까지 20년 동안 의대 갔거든요. 그중에서 또 공부 잘하면 이제 글로 가거든요. 북한은 그렇게 걸러진 애들이 다 해커가 돼 가지고 8600명이나 됩니다. 그러니까 북한의 라자루스가 이런 일만 벌이는 게 아니라 우리나라 대국민 상대로 상시적으로 해먹거든요. 그러니까 라자루스에서 저도 라자르 책 한권 보면서 깜짝 놀랐는데 라자루스 관점에서 우리를 보면 완전히 주인장 없는 과수원이에요.
◆최수영: 빈집 털이네
■오태민: 빈집 털이에요. 우리 아무 대응이 안 되어 있습니다.
◇이익선: 예를 들면 민간을 상대로 뭘 하나요?
■오태민: 북한이 비트코인 일찍 발견했거든요. 왜냐하면 미국의 금융 규제 때문에 금융규제를 피해서 가는 금융망을 연구하다가 비트코인을 발견하고 얘네들이 뭘 했냐 하면은 2014년도부터 우리 컴퓨터 특히 병원하고 학교가 많이 털렸는데요. 머레어를 심어놓고 서버를 다운시킨 다음에 몸값을 주면 서버 살려주고 몸값 안 주면 서버 날리겠다라고 해가지고 일반인들이 많이 털렸죠. 그게 다 라자루스로 들어갔습니다. 그게 일어났을 때 랜섬웨어라고 그러는데 일어났을 때는 라자루스를 모른다는데 그 돈이 들어간 경로를 찾아봤더니 전부 북한의 라자루스였다.
◇이익선: 세계적으로 제일 잘하나요?
■오태민: 압도적입니다.
◇이익선: 1위에요. 압도적인?
■오태민: 네. 그래서 이번에도 2조 원을 털었을 때 이게 2조 원이 세계 최대의 해킹 사건이 아니라 인류 역사상 최대의 도적 사건이에요. 이런 거를 버리고 그리고 보통 해커는 탈취한 다음에 가만히 숨습니다. 움직이는 걸 다 보니까. 근데 그 순간에 막 50개의 주소로 나누고 현금화를 막 하는 거에요. 그래서 저도 뉴스를 실시간으로 거의 보면서 이거 라자루스다라는 걸 알았죠. 이렇게 대범하게 할 수 있는 거는 이렇게 한두 명 갖고는 안 됩니다.
◆최수영: 아니 그런데 미국 매체는 그러니까 9억 달러 2조 원 이상 넘는 돈이 비트코인으로 자금 세탁이 됐다고 보도하는데 이거 그러면 추적 안 되잖아요?
■오태민: 그런데 이거 못 찾습니다. 벌써 이미 77%가 동결됐고요. 화이트 해커들한테 현상금을 올렸고요. 그다음에 미국 정부는 2010년도에 홍콩에 있는 비트 바이넥스라는 거래소가 12만 개의 비트코인을 털렸습니다. 비트코인 기준으로는 지금의 10배예요. 사실 그 당시에 비트코인 가격이 낮았지만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됐냐면 6년 동안 지갑을 움직이지 않다가 이 해커가 움직였는데 그걸 미국 법무부가 누군지 알아 가지고 한 번 움직인 걸 알아가고 미국에 있는 범인 부부를 잡습니다. 그리고 그들한테서 12만 개 중에 9만 개를 미국이 가지죠. 근데 미국 법무부가 재미있는 게요. 이 수사 과정 오픈을 안 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걔네들을 알게 됐는지를 말 안 해줘요. 왜냐하면 그걸 말해주면 해커들이 대응을 하니까 미국은 뭔가 알고 있는 거예요. 수사기관이 그래서 함부로 못 움직입니다. 그래서 아마도 10년 정도 지나서 욕심 때문에 한 번 움직이다가 아마 걸릴 거예요. 누군가가 조력자들이 당장은 현금화 안 된다고 보기 때문에 보통 이더리움이거든요. 이게 이더리움 40만 개가 묶였다고 보시면 됩니다.
◆최수영: 우리나라도 지금 이걸 어떻게 대응하는 세력이나 팀 이런 게 있다고 봐야 되나요?
■오태민: 우리나라 국정원에서 좀 할 텐데요. 근데 제가 잘 모르지만 아마도 우리나라의 비트코인에 대한 인식 수준이나 이런 걸 봤을 때는 그닥 뛰어난 엘리트들이 이 부서를 가고 있지는 않을 거고요. 아마 한직일 거예요. 근데 미국의 NSA는 대응을 합니다.
◇이익선: 우리나라 해커 안 키웁니까?
■오태민: 그것까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이익선: 화이트 해커는 키우죠?
■오태민: 원래 우리나라 화이트해커들이 많았습니다. 근데 요새는 잘 모르겠어요.
◆최수영: 우리가 게임만 잘하는구나
■오태민: 우리는 의대를 가는 거예요. 똑똑하면
◇이익선: 아니 저는 그 얘기 좀 듣고 싶어요. 지금 의대 가는 게 다가 아니잖아요. 지금 뭐 해야 돼요? 의대 갈 애들이 뭘 해야 돼요?
■오태민: 그것까지는 제가 모르겠는데 하여튼 서울대가 미달이 되는 유일한 경우가 의대 때문이잖아요.
◆최수영: 알겠습니다. 자 그러면 이게 지금 우리가 매수 매도 시점을 한번 봐야 되는데 그러면 지금 롤러코스터이긴 하지만 그럼 지금이 매수 타이밍이 되나요? 5년 뒤에 비트코인 가격이 150만 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한 일명 돈나무 언니 캐서린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CEO도 장기적인 낙관론을 이어가고 있는 중인데 그러면 지금 사야 됩니까?
■오태민: 물론 비트코인에 대한 장기적인 낙관론자입니다 저도. 그래서 장기적인 낙관론자인데 지난 2주 동안 우리가 겪은 거를 되새겨 봤을 때 비트코인을 잘 모르시는 분이 지금 비트코인을 산다 한들 못 지킵니다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이익선: 지키지 못한다고요? 왜요?
■오태민: 네 지키긴 어려울 겁니다. 이게 지금 1억 3천만 원이거든요. 그래서 1억 3천만 원에 샀을 때 1억 5천이 되면 물론 기분이 좋겠지만 1억 5천이 다시 1억 2천이 되면 절망스럽거든요. 근데 퍼센테이지로 보면 별거 아니거든요. 그런데 그 액수가 어마어마하니까 굉장히 힘들어 하시죠. 그래서 지금 시장은 오히려 잘 모르시는 분들은 좀 조심하시는 게 좋은 시장이고요. 제가 작년인가 재작년에는 좀 예측을 해서 마구마구 강하게 얘기했습니다. 지금 사야 될 때라고. 근데 올해는 제가 느낌이 일반인들이 하기 좀 어려운 시장 같아요.
◆최수영: 그러면 조금 보수적으로 운용해라?
■오태민: 그렇죠. 만약에 진짜 해야 된다면 여러 번 나누어서 해야 됩니다. 이렇게 폭락한다는 신호가 왔을 때 사야 되는 겁니다. 조금이라도 싸게 사야지 오래 버텨요. 근데 보통은 올라갈 때 삽니다.
◆최수영: 대부분 심리가 그렇잖아요. 내가 후발주자 혹은 늦을까봐.
◇이익선: 맞아요. 근데 지난번에도 비트코인 4년 주기 얘기하셨고 반감기 영향 말씀하셨는데 반감기 후에 1년 지나면 본격적인 상승장이 열리는 그런 패턴이 반복되었다면서요? 지금 기간은 어디에 해당하나요?
■오태민: 지금입니다. 그래서 7일 날 그러니까 내일 모레인데 우리나라 시간으로 그다음 날일 겁니다. 백악관에서 암호화폐 크립토 서밋을 합니다. 그러니까 크립토 관련한 분야에 있는 코인베이스 회장이라든가 이런 사람들을 백악관에 불러서 대통령이 직접 연설도 하고 이들의 의견도 청취하고 하면서 어떤 모멘텀이 만들어질 걸 지금 기대하고 있어요.
◆최수영: 그럼 반감기면은 교수님 그러면 사야 되는 거잖아요. 아까 말씀드렸는데 사람이 올라갈 때 사면 안 되니까 심리는 그렇지만 그러면 지금이 조금 쌀 때 사 둬야 되는 것 아닌가요?
■오태민: 그러니까 지금 많이 싸졌죠. 1억 6천 생각해 보면 지금 3천만 원 싸게 살 수 있습니다. 근데 1억 6천만 원 다시 오나 뭐 이렇게 의심을 하실 거예요. 그건 저를 믿으셔도 됩니다. 기간은 보장 못하겠는데 언젠가는 옵니다.
◆최수영: 언젠가는 온다.
◇이익선: 서민들이 듣는다고 하실 거면 뭔 소리 하나 뜬구름 잡는 얘기하나? 이러실 수도 있겠어요.
■오태민: 이게 비트코인이 하나를 살 필요 없습니다. 0.001개를 사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1,600만 원어치 사셔도 되고 160만 원어치 사셔도 되고 16만 원어치 사셔도 됩니다.
◇이익선: 일각에서는 적립식 비트코인 투자 얘기합니다. 방금도 비슷한 얘기 하신 것 같은데 적립식으로 투자하면은 400일에서 500일. 1 년 반 정도만 적립식으로 계속 매수하면 무조건 플러스라는 건데 이런 투자 방법은 괜찮습니까?
■오태민: 서민들이 하기에 좋은 방법입니다.
◇이익선: 쪼개서 하기가 있고 적립식이 있고
■오태민: 그냥 적금보다는 확실히 좋은 거는 원래 비트코인의 정체성 자체가 인플레이션을 해제하는 거기 때문에 우리의 원화나 달러의 가치는 계속 줄어들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그 원화나 달러를 자기가 갖고 있는다는 마음으로 조금씩 조금씩 사두면 인플레이션보다는 훨씬 더 수익률이 좋을 거예요. 근데 그렇게 만족하는 사람 제가 본 적이 없고요. 욕심이 생겨 갖고 수익률을 내려고 하죠. 그러다가 많이 손해를 보고 합니다.
◆최수영: 지난달에 있었던 사건 하나 좀 짚어볼게요. 사실 지난달에 이 시장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큰 사건이 하나 있었는데 아르헨티나인가요? 밈코인을 둘러싸고 러그풀이라는 작전 사기가 있었다고 하는데 이거 어떻게 되는 얘기 좀 설명해주세요
■오태민: 이거 진짜 중요한 사건인데요. 아르헨티나 밀레이 대통령은 여러모로 트럼프 대통령을 닮았습니다. 그리고 선거 기간 때 전기 톱 가지고 나왔죠? 이번에 일론 머스크가 전기톱 가지고 있었거든요. 그렇게 규제 혁신 그다음에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하겠다라고 해서 사실은 아르헨티나가 아르헨티나라서 그렇지 이분이 미국 대통령이었으면 먼저 크립토 대통령이 되는 거거든요. 근데 이분이 트윗으로다가 어떤 리브라라는 코인을 홍보했다가 그게 20 분의 1 토막이 돼버렸어요. 95% 가치를 잃어버렸거든요. 그래가지고 이분이 검찰 조사 소송 당하고 그다음에 탄핵도 탄핵소추도 나올 거라고 지금 하고 있는데 그거에 대한 추가적인 뉴스는 없더라고요. 궁지에 몰렸습니다. 정치적으로 저런 이게 왜 중요하냐면 밀레이 대통령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탄핵을 받건 안 받건 중요한 게 아니고요. 이게 우리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미래를 암시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금 시장이 안 좋은 거예요. 사실 이때부터 기분이 좀 안 좋아요. 왜냐하면 1월 20일이 취임이었는데 트럼프 대통령하고 멜라니아 여사가 취임 3~4일을 앞두고 코인을 만들었어요. 밈코인. 그래서 기분이 제가 매우 안 좋았거든요. 왜 이렇게 일을 하나 이거 나중에 문제 되는데 이게 바로 또 아르헨티나 벌어진 거예요.
◆최수영: 복사판이 아르헨티나에서 벌어진거구나
■오태민: 그렇죠 그래서 우리가 지금 기분이 안 좋은 거예요. 이 코인 하는 사람들이 트럼프 대통령 탐욕을 좀 자중해야 되는데 이런 생각을 하는 거죠.
◆최수영: 그럼 이 사건이 주는 교훈은 그러면 다시 또 트럼프도 또 할 수 있다는 얘기네요?
■오태민: 트럼프 하고 있습니다. 이미 밈코인도 만들었고 그다음에 이번에 이제 트루스 소셜에서 이제 그 코인 여러 개 언급했을 때 가격이 좀 펌핑했거든요. 그전에 누군가 미리 알고 크게 한 거예요. 이거 만약에 정권 바뀌면 수사 다 들어갑니다. 혹은 지금 집권 중에도 만약에 이제 반대파가 이제 뭔가를 하려고 하면 할 수도 있겠죠. 여러 가지로 이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에요.
◇이익선: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밈코인 투자에 대해 강한 경고를 보냈어요. 머스크가 최근에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서 밈코인 시장을 카지노와 같은 것 이렇게 표현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신중하라고 얘기를 했다던데 이럴 때는 트럼프랑 약간 각을 세우는건가요?
■오태민: 트럼프가 밈코인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 적은 없어요. 다만 트럼프 자체가 밈이니까 밈이라는 게 이제 그 코인 현상 이전에 있었던 인문학적 용어잖아요. 트럼프 자체가 일종의 밈이잖아요. 그래서 그거에 편승해서 코인을 만들면 코인의 성능이나 사용이나 이런 거 무시하고 그냥 그 자체로 그걸 응원한다는 차원에서 이게 올라가는 경향이 있는데 거기에 너무 몰두를 하니까 거기서 손해 보는 사람이 나오는 거죠. 그러니까 밈코인 사실 옛날에 게임 스탁하고 비슷합니다. 미국에서 이미 한물간 비디오 가게 주식이 반대 펀드 매니저들을 골탕 먹이려고 규합을 해갖고 가격을 올렸잖아요. 근데 올해 못 갔지 않습니까? 대중들의 어떤 힘을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밈코인은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후속 조치가 없다는 것에 대해서 이제 문제가 있는 거죠. 그러니까 우리가 탈 중앙화를 잘 생각해 봐야 되는데요. 탈중앙화가 막 너무 좋은 거다라고 생각하는 거에 대해서 우리가 생각을 해봐야 됩니다. 왜냐하면 엘리트하고 대중이 뭔가 엘리트가 책임의식을 갖고 뭔가 이렇게 소통하면서 가야지 무조건 대중한테 남겨두면 그 대중 현상이 밈 현상이거든요. 근데 오히려 밈 현상이 훨씬 더 우리가 생각하기에 파시스트를 연상시킵니다. 어떤 한 명의 수령을 향해서 막 이렇게 쏠리는 거지 오히려 이렇게 잘 훈련된 엘리트들이 책임을 갖고 하는 의회 민주주의 같은 이런 시스템이 문제는 많지만 그래도 책임 소재가 있지 않습니까?
◆최수영: 권력을 병렬형으로 놓고 봐야지 이게 길게 지속 가능한데 이렇게 하나를 추종하는 세력은 오히려 파시스트적 경향이다?
■오태민: 그렇죠 오히려 탈중앙화를 하고 이렇게 대중들이 움직이는 밈코인 현상이 제가 보기에는 가장 인류가 만드는 현상 중에 가장 중앙 집중적인 파시즘 현상 같아요. 좋아하느냐 싫어하느냐 이거밖에 없는 거예요. 그런데 비트코인은 그렇게 큰 게 아니거든요. 수많은 회의론과 내부의 분쟁을 통해서 여태까지 온 거예요. 그래서 비트코인이 만만한 현상이 아닙니다.
◆최수영: 그렇죠 아까 불법에서 시작해가지고 그것이 합법과 불법의 경계를 넘으면서 온 거잖아요.
◇이익선: 왜 화폐 철학과 교수님 되셨는지 알 것 같아요. 굉장히 방대합니다.
■오태민: 그렇죠 그러니까 제가 존재하는 이유가 비트코인이 그냥 단지 돈 놓고 돈 먹는 게 아니라 굉장히 품격 있는 현상이다. 그러니까 제가 그거를 10년 동안 떠들고 있는 거거든요.
◆최수영: 설파의 노력이 지금 화폐 철학과 교수님이 되시면서 한 거네요.
■오태민: 좀 품격이 느껴지시나요?
◇이익선: 아까 제가 여쭤보려다가 타이밍을 놓쳤는데 북한이 해킹해서 벌은 돈이 얼마 정도 돼요?
■오태민: 그거는 추정인데요. 추정 이미 북한은 여태까지 비트코인 역사에서 비트코인이 2만 개 이상 해킹으로 가졌다라는 게 전 NSA 직원이 2017년도에 이제 정보를 준 거고요. 그 이후로도 비트코인이 좀 많이 보완이 되다 보니까 온갖 잡코인들을 많이 해킹했습니다. 게임 코인이나 이런것들
◇이익선: 하지만 현금화하지 못한다면서요?
■오태민: 현금화를 하죠. 어떻게 현금화를 하냐면 이걸로 핵물질이라는 걸 사지 못해요. 왜냐하면 이게 속성상 거래처에 거래처가 노출되거든요. 휴민트 있습니다. 휴민트 사람 포섭하는데 그래서 제가 이렇게 방송도 하고 강의도 하지만 가끔씩 법원 관련한 일도 합니다. 왜냐하면 간첩 사건 같은 데 참고인으로 왜냐하면 미국에서 이만큼 보고서가 오는데 영어로 번역해도 외계어예요. 그런 거는 검사들도 이해 못하고 변호사도 이해 못하니까 해 주는데 그중에 하나가 간첩 사건이었어요. 그러니까 한국의 군인을 포섭해서 중국 텔레그램에서 계속 비트코인을 주다가 서버를 털려고 그런 거예요. 그러다가 현장에서 기무사한테 걸렸는데 쟁점은 뭐냐 하면 중국인인 줄 알았다가 이 피의자의 주장이고 넌 처음부터 북한인 줄 알고 한 거야라는 게 이제 검사의 주장인데 미국에 의뢰했더니 중국인이라고 하는 사람의 지갑이 미국 재무부가 동결한 지갑인 거예요. 그걸 이제 제가 해석해 준 거죠.
◇이익선: 아니 교수님 시간 나시면 시나리오 하나 쓰시지요?
■오태민: 아 그럼요. 넷플릭스 드라마에 자문도 합니다.
◇이익선: 이슈가 머니? 한양대 비트코인 화폐 철학과 세계 최초의 화폐 철학과 오태민 교수님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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