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허제 풀린 송파·강남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서울 아파트값 5주 연속 상승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빠진 서울 송파구와 강남구 아파트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올랐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첫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14％ 오르며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서울의 경우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지역이 포함된 송파구와 강남구 상승률이 각각 0.68%, 0.52%를 보인 데 이어 인근 서초구도 0.49% 오르며 이른바 강남 3구가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주요 선호단지에서 상승계약이 체결되고 있고 일부 지역, 단지에서 매수 관망세가 보이는 가운데 서울 전체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2% 오르며 상승폭이 커졌고 지방 아파트값은 0.04% 하락하며 전주보다 하락폭이 줄었습니다.

전국 아파트값은 0.01% 내리며 1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3%,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02% 상승했고 지방 전셋값은 보합세를 이어간 가운데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1% 상승하며 상승 전환했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