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회장 "돈버는 농업 만든다...1천 곳에 스마트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지속하겠다며 '돈 버는 농업'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회장은 오늘(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농업 소득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농업의 스마트화'를 제시했습니다.

강 회장은 정부와 협력해 저렴한 비용으로 도입 가능한 보급형 스마트팜을 올해 1천여 농가에 보급하겠다며 보급을 지속 확대해 노동력은 절감하고 영농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범농협 유통 혁신으로 물류비용을 경감해 농업소득 증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강 회장은 또 농업소득을 1천만 원 수준에서 3천만 원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농업 소득은 지난 30여 년간 1천만 원에 정체돼 있고 농업인의 어려움은 날로 커지고 있다면서 지난해에는 쌀과 소 가격이 하락하고 기상 이변까지 발생해 농업인들이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강 회장은 무이자 자금을 올해 16조 원까지 확대해 농축협 경제사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오는 2027년 20조 원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상호금융 예금자보호기금의 자금 운용 수익성을 개선해 약 700억 원의 농축협 예금보험료를 경감하고, 연간 100개소에 맞춤형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