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침체 감수" 한마디에...증시 '출렁'

트럼프 "침체 감수" 한마디에...증시 '출렁'

2025.03.11. 오전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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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경기침체를 감수하더라도 관세정책을 강행하겠다고 밝히면서 밤사이 뉴욕증시는 급락했습니다.

우리 증시도 2%대로 하락 출발해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우리 증시도 하락 출발한 뒤 약세를 이어가고 있죠?

[기자]
네, 문을 열자마자 급락했습니다.

코스피는 2.09% 떨어진 2,516.69로 출발했는데요.

지금은 낙폭을 다소 줄이면서 2530대를 내려왔습니다.

코스닥도 2.15% 하락한 710.2로 문을 연 뒤, 현재는 7155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무려 6.8 원이나 오른 1,459.1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비슷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증시가 휘청이고 환율이 급등한 이유,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기자]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기침체를 감수하더라도 관세정책을 강행하겠다고 발언한 건데요.

현지 시간으로 12일 발효될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를 포함해 강경한 관세정책이 한동안 이어질 거라는데 무게가 실리는 배경입니다.

이 같은 트럼프발 경기 침체 공포에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밤사이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급락했습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4%나 폭락하면서 2년 반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는데요.

이 여파가 우리 시장을 덮쳤습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우리 증시와 원화 값이 내린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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