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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유예나 재고 조치 없이 철강·알루미늄 25% 관세를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 낮부터 시작될 텐데요.
그간 우리 정부와 철강업계도 분주히 대응책을 마련해왔습니다만 워낙 판이 완전히 뒤집히는 상황이다 보니 긴장 속에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는 미국에 철강을 29억 달러어치 수출했습니다.
캐나다와 멕시코, 브라질에 이어 4위입니다.
알루미늄 시장은 캐나다가 압도하고 있긴 하지만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3위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이 같은 순위를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철강-알루미늄 25% 관세가 본격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그간 철강업계는 관세 조치에 따른 품목별 시장 상황을 점검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묘수는 업는 상황.
미국 시장을 놓고 일본, 동남아 등과 무한 경쟁을 벌이게 돼 부담이 한층 커졌습니다.
다만 그동안 쿼터도 없이 무관세 혜택을 누렸던 캐나다, 멕시코 등과는 동등한 위치가 된 것은 기회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품질이나 가격 경쟁력 면에서 비교 우위에 선다면 오히려 수출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알래스카 프로젝트가 실현되면 LNG 플랜트용 특수강 공급 역량을 갖춘 우리 업계에는 큰 시장이 열리는 셈입니다.
[박현욱 /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 : 중국에서 감산하겠다고 언급했고, 중국이 작년에 1억천만 톤 정도를 철강을 수출했는데 5천만 톤을 감산하면 중국의 수출 물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거기 때문에…(우리 업계에 긍정적이고).]
정부는 철강업계와 소통을 강화하면서 관세 타격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관세 조치에는 철강과 알루미늄이 들어간 볼트와 너트 등 파생상품 166종도 포함됐는데 대부분 중소기업인 만큼 통관 업무 등의 지원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영상편집 이정욱
디자인 전휘린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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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유예나 재고 조치 없이 철강·알루미늄 25% 관세를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 낮부터 시작될 텐데요.
그간 우리 정부와 철강업계도 분주히 대응책을 마련해왔습니다만 워낙 판이 완전히 뒤집히는 상황이다 보니 긴장 속에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는 미국에 철강을 29억 달러어치 수출했습니다.
캐나다와 멕시코, 브라질에 이어 4위입니다.
알루미늄 시장은 캐나다가 압도하고 있긴 하지만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3위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이 같은 순위를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철강-알루미늄 25% 관세가 본격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그간 철강업계는 관세 조치에 따른 품목별 시장 상황을 점검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묘수는 업는 상황.
미국 시장을 놓고 일본, 동남아 등과 무한 경쟁을 벌이게 돼 부담이 한층 커졌습니다.
다만 그동안 쿼터도 없이 무관세 혜택을 누렸던 캐나다, 멕시코 등과는 동등한 위치가 된 것은 기회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품질이나 가격 경쟁력 면에서 비교 우위에 선다면 오히려 수출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알래스카 프로젝트가 실현되면 LNG 플랜트용 특수강 공급 역량을 갖춘 우리 업계에는 큰 시장이 열리는 셈입니다.
[박현욱 /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 : 중국에서 감산하겠다고 언급했고, 중국이 작년에 1억천만 톤 정도를 철강을 수출했는데 5천만 톤을 감산하면 중국의 수출 물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거기 때문에…(우리 업계에 긍정적이고).]
정부는 철강업계와 소통을 강화하면서 관세 타격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관세 조치에는 철강과 알루미늄이 들어간 볼트와 너트 등 파생상품 166종도 포함됐는데 대부분 중소기업인 만큼 통관 업무 등의 지원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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