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미국발 관세전쟁 여파가 현실로 닥쳤습니다.
오늘부터 미국으로 수출되는 한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25%의 관세가 매겨지면서 직접 타격을 받게 됐는데요.
대기업보다 대응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걱정입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에어컨과 냉장고 등에 들어가는 알루미늄을 생산해 수출하는 중소기업입니다.
지난해 미국 시장을 개척해 500만 달러 수출을 앞두고 있었는데 25% 관세 부과에 모든 계약이 중단됐습니다.
[유경연 / 알루미늄 제품 제조 중소기업 대표 : 미국에 수출하기 위해서 당진에 제2공장 부지를 설립해서 지금 계속 투자를 하는 상황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해 대략 난감한 그런 상황입니다.]
미국의 철강 관세 대상에는 중소기업이 주로 생산하는 볼트와 너트, 스프링 등 파생상품 166개가 포함됐습니다.
애초 유예가 예정됐던 자동차 부품과 가전 부품 등 87개 파생상품도 부과 대상입니다.
이번 조치로 대기업보다 대응 역량이 떨어지는 중소기업들 걱정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이 보편 관세 1%를 올리면 대기업 수출은 0.36% 떨어지지만 중소기업 수출은 0.5%나 감소할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미국 관세 영향권에 있는 국내 중소기업은 천800여 곳으로 추산됩니다.
[정한성/ 볼트·너트 제조 중소기업 대표 : 우리의 고객들이 생각이 바뀔까 봐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정부는 긴급대응반을 가동해 피해 기업에 대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긴급경영안정자금도 지원할 방침입니다.
미국과의 협상도 계속 이어갑니다.
이번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으로 가 미 행정부 주요 인사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우리 기업의 이익을 최대한 보호하는 한편 조선·에너지 협력 등 양국 관계를 격상시킬 수 있도록 미국 측과 긴밀히 논의해 나가겠습니다.]
가뜩이나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힘든데 미국 관세 폭탄까지 떨어지면서 국내 철강업계는 그야말로 비상입니다.
다만 그동안 미국 수출에 적용됐던 물량 제한이 풀린 만큼 기업들은 이번 난관을 전화위복 삼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촬영기자 : 강영관 디자인 : 우희석 지경윤
YTN 최아영 (cay2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미국발 관세전쟁 여파가 현실로 닥쳤습니다.
오늘부터 미국으로 수출되는 한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25%의 관세가 매겨지면서 직접 타격을 받게 됐는데요.
대기업보다 대응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걱정입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에어컨과 냉장고 등에 들어가는 알루미늄을 생산해 수출하는 중소기업입니다.
지난해 미국 시장을 개척해 500만 달러 수출을 앞두고 있었는데 25% 관세 부과에 모든 계약이 중단됐습니다.
[유경연 / 알루미늄 제품 제조 중소기업 대표 : 미국에 수출하기 위해서 당진에 제2공장 부지를 설립해서 지금 계속 투자를 하는 상황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해 대략 난감한 그런 상황입니다.]
미국의 철강 관세 대상에는 중소기업이 주로 생산하는 볼트와 너트, 스프링 등 파생상품 166개가 포함됐습니다.
애초 유예가 예정됐던 자동차 부품과 가전 부품 등 87개 파생상품도 부과 대상입니다.
이번 조치로 대기업보다 대응 역량이 떨어지는 중소기업들 걱정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이 보편 관세 1%를 올리면 대기업 수출은 0.36% 떨어지지만 중소기업 수출은 0.5%나 감소할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미국 관세 영향권에 있는 국내 중소기업은 천800여 곳으로 추산됩니다.
[정한성/ 볼트·너트 제조 중소기업 대표 : 우리의 고객들이 생각이 바뀔까 봐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정부는 긴급대응반을 가동해 피해 기업에 대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긴급경영안정자금도 지원할 방침입니다.
미국과의 협상도 계속 이어갑니다.
이번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으로 가 미 행정부 주요 인사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우리 기업의 이익을 최대한 보호하는 한편 조선·에너지 협력 등 양국 관계를 격상시킬 수 있도록 미국 측과 긴밀히 논의해 나가겠습니다.]
가뜩이나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힘든데 미국 관세 폭탄까지 떨어지면서 국내 철강업계는 그야말로 비상입니다.
다만 그동안 미국 수출에 적용됐던 물량 제한이 풀린 만큼 기업들은 이번 난관을 전화위복 삼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촬영기자 : 강영관 디자인 : 우희석 지경윤
YTN 최아영 (cay2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