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겨우 잡히는가 했던 금융권 가계대출이 한 달 만에 다시 늘었습니다.
은행 주택담보대출이 두 배 넘게 급증하면서 전체 반등을 이끌었는데,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앞으로가 더 문제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이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열 달 만에 겨우 뒷걸음질 쳤던 게 무색할 정도로,
4조 원 넘게 껑충 뛰었습니다.
반등을 이끈 건 주택담보대출입니다.
무려 5조 원이나 늘었는데, 은행 몫이 컸습니다.
1월보다 두 배 넘게 급증해 3조 5천억 원에 달한 겁니다.
올해 들어 은행권이 대출 취급을 본격화한 데다,
새 학기 이사철 수요 등이 맞물린 결과입니다.
[박민철 / 한국은행 시장총괄팀 차장 : 1월에 설 연휴 때문에 신학기 이사하는 수요들이 2월로 좀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대출이) 좀 더 늘어난 게 있는데 1∼2월 평균으로 보면 지난해 하반기 이후에 전반적인 둔화 흐름은 이어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은행은 금리 인하 추세 속에 토지거래허가구역까지 해제돼 가계대출이 들썩일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울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르고, 거래량도 이미 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시차를 두고 대출 증가 폭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주택시장과 금융권 대출 추이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편집:정치윤
디자인:정은옥
YTN 이형원 (lhw9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겨우 잡히는가 했던 금융권 가계대출이 한 달 만에 다시 늘었습니다.
은행 주택담보대출이 두 배 넘게 급증하면서 전체 반등을 이끌었는데,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앞으로가 더 문제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이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열 달 만에 겨우 뒷걸음질 쳤던 게 무색할 정도로,
4조 원 넘게 껑충 뛰었습니다.
반등을 이끈 건 주택담보대출입니다.
무려 5조 원이나 늘었는데, 은행 몫이 컸습니다.
1월보다 두 배 넘게 급증해 3조 5천억 원에 달한 겁니다.
올해 들어 은행권이 대출 취급을 본격화한 데다,
새 학기 이사철 수요 등이 맞물린 결과입니다.
[박민철 / 한국은행 시장총괄팀 차장 : 1월에 설 연휴 때문에 신학기 이사하는 수요들이 2월로 좀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대출이) 좀 더 늘어난 게 있는데 1∼2월 평균으로 보면 지난해 하반기 이후에 전반적인 둔화 흐름은 이어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은행은 금리 인하 추세 속에 토지거래허가구역까지 해제돼 가계대출이 들썩일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울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르고, 거래량도 이미 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시차를 두고 대출 증가 폭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주택시장과 금융권 대출 추이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편집:정치윤
디자인:정은옥
YTN 이형원 (lhw9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