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주택담보대출 5조 늘어…은행권 3조 5천억
은행권 대출 취급 본격화·이사철 수요 맞물려
"금리 인하·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불안 요인"
서울 일부 지역 아파트 가격·거래량 크게 확대
은행권 대출 취급 본격화·이사철 수요 맞물려
"금리 인하·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불안 요인"
서울 일부 지역 아파트 가격·거래량 크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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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우 잡히는가 했던 금융권 가계대출이 한 달 만에 다시 늘었습니다.
은행 주택담보대출이 두 배 넘게 급증하면서 전체 반등을 이끌었는데,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앞으로가 더 문제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이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열 달 만에 겨우 뒷걸음질 쳤던 게 무색할 정도로,
4조 원 넘게 껑충 뛰었습니다.
반등을 이끈 건 주택담보대출입니다.
무려 5조 원이나 늘었는데, 은행 몫이 컸습니다.
1월보다 두 배 넘게 급증해 3조 5천억 원에 달한 겁니다.
올해 들어 은행권이 대출 취급을 본격화한 데다,
새 학기 이사철 수요 등이 맞물린 결과입니다.
[박민철 / 한국은행 시장총괄팀 차장 : 1월에 설 연휴 때문에 신학기 이사하는 수요들이 2월로 좀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대출이) 좀 더 늘어난 게 있는데 1∼2월 평균으로 보면 지난해 하반기 이후에 전반적인 둔화 흐름은 이어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은행은 금리 인하 추세 속에 토지거래허가구역까지 해제돼 가계대출이 들썩일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울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르고, 거래량도 이미 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시차를 두고 대출 증가 폭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주택시장과 금융권 대출 추이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디자인 : 정은옥
YTN 이형원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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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잡히는가 했던 금융권 가계대출이 한 달 만에 다시 늘었습니다.
은행 주택담보대출이 두 배 넘게 급증하면서 전체 반등을 이끌었는데,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앞으로가 더 문제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이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열 달 만에 겨우 뒷걸음질 쳤던 게 무색할 정도로,
4조 원 넘게 껑충 뛰었습니다.
반등을 이끈 건 주택담보대출입니다.
무려 5조 원이나 늘었는데, 은행 몫이 컸습니다.
1월보다 두 배 넘게 급증해 3조 5천억 원에 달한 겁니다.
올해 들어 은행권이 대출 취급을 본격화한 데다,
새 학기 이사철 수요 등이 맞물린 결과입니다.
[박민철 / 한국은행 시장총괄팀 차장 : 1월에 설 연휴 때문에 신학기 이사하는 수요들이 2월로 좀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대출이) 좀 더 늘어난 게 있는데 1∼2월 평균으로 보면 지난해 하반기 이후에 전반적인 둔화 흐름은 이어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은행은 금리 인하 추세 속에 토지거래허가구역까지 해제돼 가계대출이 들썩일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울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르고, 거래량도 이미 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시차를 두고 대출 증가 폭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주택시장과 금융권 대출 추이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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