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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이 29조 원을 넘어 4년 연속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지난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32조 원대인데, 그에 육박하는 규모입니다.
영유아와 이른바 N수생 사교육비는 들어가지도 않아도 이 정도인데요.
이승은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결과 전해주시죠.
[기자]
지난해 초중고 학생 수는 513만 명으로 한 해 전보다 8만 명, 1.5% 줄었습니다.
하지만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은 7.7% 늘면서 4년 연속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통계청은 지난해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이 29조 2천억 원으로, 한 해 전 보다 2조 천억 원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은 지난 2020년 코로나 사태 여파로 19조4천억 원대로 감소했지만 이후 급상승하며 4년 연속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습니다.
제도 변화에 따른 불안과 고물가가 사교육 규모를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수능에서 이른바 킬러문항을 배제했지만 2028학년도 대입 개편과 의대 증원 등 불확실성속에서 학생들이 학원으로 향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사교육을 받지 않는 학생까지 포함한 전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7만4천 원으로 한 해 전보다 9.3% 늘었습니다.
사교육 참여학생만 집계한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59만2천 원으로 7.2% 증가했습니다.
특히 서울지역 고등학생의 경우 1인당 평균 사교육비가 102만9천 원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전체학생 중 중학교 학생들의 사교육 총액 증가율이 9.5%로 가장 높았습니다.
고교학점제와 2028학년도 대입을 처음 적용받아 사교육 의존도가 높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지출이 많은 학년은 56만천 원인 고1로, 증가율이 2, 3학년의 두 배 이상인 9%를 기록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의대 증원 발표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초중고 평균 사교육 참여율도 평균 80%로 1.5%p 상승하며 처음 80%선을 넘었습니다.
초등학생의 참여율이 87.7%로 가장 높았습니다.반면 공교육 영역인 늘봄학교와 방과후학교 참여율은 36.8%로 한 해전보다 4.3%p 감소했습니다.
전체 학생의 EBS 교재 구입비율은 16.4%로 0.3%p 증가했습니다.하지만 고등학생의 경우 1.2%p 줄면서 4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수능과 EBS 연계율 감소 영향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YTN 이승은입니다.
촬영기자ㅣ정철우 신홍
영상편집ㅣ정치윤
디자인ㅣ정은옥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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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이 29조 원을 넘어 4년 연속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지난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32조 원대인데, 그에 육박하는 규모입니다.
영유아와 이른바 N수생 사교육비는 들어가지도 않아도 이 정도인데요.
이승은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결과 전해주시죠.
[기자]
지난해 초중고 학생 수는 513만 명으로 한 해 전보다 8만 명, 1.5% 줄었습니다.
하지만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은 7.7% 늘면서 4년 연속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통계청은 지난해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이 29조 2천억 원으로, 한 해 전 보다 2조 천억 원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은 지난 2020년 코로나 사태 여파로 19조4천억 원대로 감소했지만 이후 급상승하며 4년 연속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습니다.
제도 변화에 따른 불안과 고물가가 사교육 규모를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수능에서 이른바 킬러문항을 배제했지만 2028학년도 대입 개편과 의대 증원 등 불확실성속에서 학생들이 학원으로 향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사교육을 받지 않는 학생까지 포함한 전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7만4천 원으로 한 해 전보다 9.3% 늘었습니다.
사교육 참여학생만 집계한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59만2천 원으로 7.2% 증가했습니다.
특히 서울지역 고등학생의 경우 1인당 평균 사교육비가 102만9천 원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전체학생 중 중학교 학생들의 사교육 총액 증가율이 9.5%로 가장 높았습니다.
고교학점제와 2028학년도 대입을 처음 적용받아 사교육 의존도가 높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지출이 많은 학년은 56만천 원인 고1로, 증가율이 2, 3학년의 두 배 이상인 9%를 기록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의대 증원 발표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초중고 평균 사교육 참여율도 평균 80%로 1.5%p 상승하며 처음 80%선을 넘었습니다.
초등학생의 참여율이 87.7%로 가장 높았습니다.반면 공교육 영역인 늘봄학교와 방과후학교 참여율은 36.8%로 한 해전보다 4.3%p 감소했습니다.
전체 학생의 EBS 교재 구입비율은 16.4%로 0.3%p 증가했습니다.하지만 고등학생의 경우 1.2%p 줄면서 4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수능과 EBS 연계율 감소 영향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YTN 이승은입니다.
촬영기자ㅣ정철우 신홍
영상편집ㅣ정치윤
디자인ㅣ정은옥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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