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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이 소상공인 정산 등을 위해 사재를 출연한다고 발표한 데 대해 홈플러스 노동자들은 여론과 정치적 압박을 피하기 위한 임시방편이라고 규탄했습니다.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는 오늘 국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김 회장은 국회의 출석 요구와 국세청 세무조사 등 사회적 압박이 거세지자 마지못해 사재 출연이라는 조치를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 앞에 진정 어린 사과조차 하지 않고 해외로 도피하듯 출국한 것은 무책임한 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홈플러스지부는 MBK가 홈플러스 인수 후 1조 원 투자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자본 회수에만 매달려 회사 경쟁력이 약화했다며 선제적 기업회생이라는 생소한 개념까지 동원해 자신들의 책임을 노동자를 비롯한 수많은 이해관계자에게 떠넘기는 '신개념 먹튀'를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회장은 내일(18일) 열리는 국회 정무위원회 홈플러스 관련 현안 질의의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MBK의 투자가 완료된 개별 회사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는다"는 사유서를 내고 출석하지 않겠다고 통보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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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지부는 MBK가 홈플러스 인수 후 1조 원 투자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자본 회수에만 매달려 회사 경쟁력이 약화했다며 선제적 기업회생이라는 생소한 개념까지 동원해 자신들의 책임을 노동자를 비롯한 수많은 이해관계자에게 떠넘기는 '신개념 먹튀'를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회장은 내일(18일) 열리는 국회 정무위원회 홈플러스 관련 현안 질의의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MBK의 투자가 완료된 개별 회사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는다"는 사유서를 내고 출석하지 않겠다고 통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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