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을 깨우는 영양가득 봄 나물 달래·냉이, 향긋한 레시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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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을 깨우는 영양가득 봄 나물 달래·냉이, 향긋한 레시피는

2025.03.24. 오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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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3월 24일 (월요일)
■ 대담 :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원지선 대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이하 조태현) : 가장 맛있고 값싼 제철 식품은 무엇인지 한 주간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생생한 물가 정보를 살펴보는 시간, <장바구니 생생 물가>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원지선 대리, 전화로 연결합니다. 대리님, 안녕하세요?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원지선 대리(이하 원지선) : 안녕하세요.

◆ 조태현 : 이젠 정말 좀 봄답다, 싶은데 그래도 낮과 밤 온도 차이가 제법 벌어진다고 하니, 대리님도 건강관리 유의하시길 바라겠고요. 한주 간 물가동향, 어땠는지 살펴볼까요.

◇ 원지선 : 이번 주는 쪽파, 양배추, 시금치 가격이 저렴했습니다. 쪽파는 기상 호조로 인한 산지 출하량 및 시장 반입량 증가로 전주 1kg 11,770원에서 이번 주 9,610원으로 약 18.4%로 하락했습니다. 양배추의 경우, 앞서 퀴즈에서 가격이 많이 비싸다, 이야기 해주셨는데요. 예년에 비해서는 여전히 가격이 오른 상태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한참 오르던 그 기세는 조금 수그러들고 있는 상태입니다. 주산지인 제주의 기상 여건 악화로 저번 달부터 가격이 높았는데 3월 중순부터는 수입산으로 수요가 분산되기도 하고 주산지의 기상 여건이 회복되면서 3월 초순 1포기당 6,264원에서 3월 중순 6,066원으로 가격이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시금치도 가격이 많이 하락했는데요. 봄철 기온상승에 따른 생육 호조로 공급량이 많으나 수요가 적어 저번 주 100g당 934원에서 이번 주 824원으로 약 11.8% 하락했습니다.

◆ 조태현 : 쪽파,양배추,시금치의 가격이 내렸다고 해주셨는데 그럼 가격이 오른 품목, 어떤 게 있었을까요.

◇ 원지선 : 네. 이번 주 가격이 오른 품목으로는 브로콜리, 대추 방울토마토, 감자가 있었습니다. 브로콜리는 반입량이 소폭 증가했으나 품위가 좋지 않아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1개에 2,411원에서 2,454원으로 약 1.78% 상승했습니다. 대추 방울토마토의 경우, 공급량 대비 학교급식 등 수요량이 증가하여 3월 상순 1kg당 10,386원에서 현재 3월 중순 10,729원으로 약 3% 올랐습니다. 요즘 감자는 노지감자와 겨울 하우스 햇감자가 섞여 유통되는데요. 아무래도 햇감자 가격이 높게 형성되다 보니 2월 100g에 490원에서 3월 559원으로 소폭 오림세를 보였습니다.

◆ 조태현 : 브로콜리, 대추 방울토마토, 감자 가격이 올랐다고 말씀 주셨습니다. 그럼 과일 가격은 어땠을까요?

◇ 원지선 : 오렌지는 미국 FTA 체결로 3월부터 무관세로 수입이 되는데요. 올해 미국산 오렌지가 작황까지 좋아 가격이 많이 내려갔습니다. 지난주 10개당 19,552원에서 이번 주 17,932원으로 약 8.29% 하락했습니다. 망고, 파인애플의 경우도 관세율이 보통 30%인데요. 올 초에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에서 일시적으로 무관세를 적용하면서 수입 물량이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가격이 하락했는데요. 파인애플은 작년 3월 1개당 7,232원이었는데 지금은 1개당 약 6,380원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망고는 올해 1월 1개당 5,469원에서 현재 3,898원으로 약 28% 내려갔습니다. 가격이 오른 과일도 있었는데요. 감귤입니다. 현재 감귤은 비가림으로 주로 유통되는데 비가림 감귤도 거의 끝물이다 보니 저번 주 10개당 10,776원에서 이번 주 11,525원으로 소폭 올랐습니다.

◆ 조태현 : 이번 주 제철농산물 추천도 빼놓을 수 없죠. 어떤 농산물, 추천해주실까요?

◇ 원지선 : 이번 주 추천하고 싶은 제철 농산물은 입맛을 깨우는 영양 가득 봄나물인데요. 추운 겨울을 뚫고 올라온 봄나물은 특히 영양이 풍부하고 향이 진합니다. 그중에서도 달래랑 쑥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달래는 독특한 맛과 향을 가진 채소로 철분이 풍부해 특히 빈혈에 좋고, 알리신 성분이 봄에 찾아오는 식욕부진, 춘곤증을 예방 해준답니다. 달래는 잎이 진한 녹색이며 알뿌리가 둥글고 특유의 향이 강한 것이 좋습니다. 쑥은 마늘, 당근과 함께 성인병을 예방하는 3대 식품 중 하나인 것을 알고 계셨나요? 정유 성분인 시네올이 자궁수축 예방, 생리통 완화 작용을 해 특히 여성 건강에 좋습니다. 쑥을 고르실 때는, 뽀얀 연둣빛을 띠며, 줄기에 흰색 털이 있고 만졌을 때 부드러운 것이 좋은 쑥이랍니다. 달래로는 밥도둑 달래장 비빔밥, 쑥으로는 간단한 간식으로 쑥버무리를 해먹으면 맛도 챙기고 영양도 챙길 수 있는데요. aT 블로그에 달래장 비빔밥, 쑥버무리뿐만 아니라 봄나물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소개해 놓았으니 이번 주는 한번 직접 만들어 드셔 보는 건 어떨까요?

◆ 조태현 : 네, 오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원지선 대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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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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