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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덕수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에 복귀하면서 최상목 부총리는 경제 사령탑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대통령과 국무총리 역할까지 대행한 지 87일만입니다.
우리 헌정사 초유의 1인 4역 체제를 이승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업무 복귀 직후 열린 국무위원 간담회, 부담을 던 듯한 최상목 부총리의 환한 웃음이 포착됐습니다.
"드디어" "그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최 부총리는 지난해 12월 27일부터 대통령 권한대행뿐만 아니라 국무총리 직무대행, 경제 컨트롤 타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까지 초유의 1인 4역을 소화했습니다.
87일간 장관급 회의만 모두 104번 주재했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3월 13일 민생경제점검회의) : 행사가 많다 보니 부총리로 오는 건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오는 건지, 총리 직무대행으로 오는 건지가 가끔 헷갈리기도 합니다.]
기획재정부의 조직적 관료시스템과 이창용 한은 총재와의 협업으로 대외신인도 유지 등 경제 리스크 관리에 안정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지난달 피치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유지했고 S&P는 한국의 국가 시스템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취임에 따른 통상전쟁에서 정상 외교를 할 수 없었던 건 구조적 한계였습니다.
미국이 우리나라를 민감국가로 분류한 지 두 달이 지나도록 관계부처 모두 몰랐던 것도 아쉬운 대목입니다.
공교롭게도 사건사고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대행의 대행체제 만 이틀도 안 돼 179명이 숨지는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가 났고, 서울세종 고속도로 공사장 붕괴사고, 초유의 공군 전투기 민가 오폭, 대형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최 대행은 무안공항 참사 현장을 세 번 방문하고 10번 중대본회의를 주재하며 제주항공 사고를 수습했고, 산불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지난 22일 경남 산청 산불 현장) : 저도 오다 보니까 너무 안타까워서… (주민: 떨려서 말을 못하겠습니다.)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빨리 진압을 하겠습니다.]
기재부는 최 부총리가 통상 현안과 민생 경제 회복 등 경제 현안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마은혁 헌재 재판관 후보 미임명에 따른 탄핵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혀 최 부총리에 대한 정치적 압박은 아직 남아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촬영기자 고민철 지대웅
영상편집 한경희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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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에 복귀하면서 최상목 부총리는 경제 사령탑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대통령과 국무총리 역할까지 대행한 지 87일만입니다.
우리 헌정사 초유의 1인 4역 체제를 이승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업무 복귀 직후 열린 국무위원 간담회, 부담을 던 듯한 최상목 부총리의 환한 웃음이 포착됐습니다.
"드디어" "그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최 부총리는 지난해 12월 27일부터 대통령 권한대행뿐만 아니라 국무총리 직무대행, 경제 컨트롤 타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까지 초유의 1인 4역을 소화했습니다.
87일간 장관급 회의만 모두 104번 주재했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3월 13일 민생경제점검회의) : 행사가 많다 보니 부총리로 오는 건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오는 건지, 총리 직무대행으로 오는 건지가 가끔 헷갈리기도 합니다.]
기획재정부의 조직적 관료시스템과 이창용 한은 총재와의 협업으로 대외신인도 유지 등 경제 리스크 관리에 안정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지난달 피치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유지했고 S&P는 한국의 국가 시스템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취임에 따른 통상전쟁에서 정상 외교를 할 수 없었던 건 구조적 한계였습니다.
미국이 우리나라를 민감국가로 분류한 지 두 달이 지나도록 관계부처 모두 몰랐던 것도 아쉬운 대목입니다.
공교롭게도 사건사고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대행의 대행체제 만 이틀도 안 돼 179명이 숨지는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가 났고, 서울세종 고속도로 공사장 붕괴사고, 초유의 공군 전투기 민가 오폭, 대형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최 대행은 무안공항 참사 현장을 세 번 방문하고 10번 중대본회의를 주재하며 제주항공 사고를 수습했고, 산불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지난 22일 경남 산청 산불 현장) : 저도 오다 보니까 너무 안타까워서… (주민: 떨려서 말을 못하겠습니다.)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빨리 진압을 하겠습니다.]
기재부는 최 부총리가 통상 현안과 민생 경제 회복 등 경제 현안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마은혁 헌재 재판관 후보 미임명에 따른 탄핵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혀 최 부총리에 대한 정치적 압박은 아직 남아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촬영기자 고민철 지대웅
영상편집 한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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