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기은·농협에서 '2천억대' 부당대출 적발
전체메뉴

금감원, 기은·농협에서 '2천억대' 부당대출 적발

2025.03.25. 오전 10:3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과 농협조합에서 모두 2천억 원대 부당대출이 금융감독원에 적발됐습니다.

금감원은 현장검사를 통해 기업은행에서 전·현직 임직원과 배우자 등이 연계된 58건 882억 원 상당의 부당대출을, 농협조합에선 조합 임직원이 연루된 392건 1,083억 원의 부당대출을 적발했습니다.

금감원 현장검사 결과 기업은행의 한 지점장은 같은 은행 직원인 배우자와 공모해 허위 증빙 서류로 64억 원의 부당대출을 승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농협조합 등기업무를 담당하는 법무사 사무장이 조합 임직원 등과 매매계약서 등을 변조하는 수법을 썼고, 조합 측은 계약서 확인을 소홀히 했던 점도 밝혀졌습니다.

금감원은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전·현직 임원 4명에게 사택 임차보증금 116억 원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한 임원이 개인의 주택 잔금을 치르는데 사용한 점도 적발했습니다.

금감원은 위법·부당행위에 대해 엄정히 제재하고, 범죄혐의는 수사기관에 통보할 방침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