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0조 원 추경 추진...'산불·통상·민생 지원' 3대 분야 집중

정부, 10조 원 추경 추진...'산불·통상·민생 지원' 3대 분야 집중

2025.03.30. 오후 3:2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정부가 산불과 통상 리스크, 민생 지원을 위해 10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오후 긴급현안 경제관계장관간담회를 주재하고 시급한 현안 과제 해결에 신속하게 집행 가능한 사업만을 포함한 10조 원 규모의 '필수 추경'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가가 가진 역량을 총동원해야 하며 재정 측면에서도 기존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을 넘어, 신속한 추가 재정투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산불 등 재난 대응에 필요한 소요를 최우선으로 반영하고, 미국 신정부의 관세 부과 등 통상 리스크에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또 AI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추경 예산을 투입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내수를 진작시키는 사업들을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산불 피해 극복과 민생의 절박함, 대외현안의 시급성을 감안하면 '필수 추경'이 무엇보다 빠른 속도로 추진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여야가 추경의 취지에 동의한다면, 정부도 조속히 관계부처 협의 등을 진행해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4월 중에 추경이 국회를 통과될 수 있도록 여야의 초당적 협조를 요청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