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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국계 증권사들의 불법 무차입 공매도 차단을 위해 중단됐던 주식 공매도가 1년 4개월 만에 내일부터 재개됩니다.
한국거래소는 주식을 빌리지 않고 공매도 주문을 내는 불법 무차입 공매도 차단 시스템을 갖춰 놓고 공매도 재개를 준비해 왔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국계 증권사들의 불법 무차입 공매도가 문제가 되면서 정부는 지난 2023년 11월 공매도를 중단시켰습니다.
그간 금융당국은 불법 공매도 조사에 착수해 외국계 증권사 13곳에 대해 836억여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조사를 마쳤습니다.
한국거래소는 불법 공매도 감시 시스템을 개발해, 주식을 빌리지 않으면 공매도 주문 자체를 하지 못하도록 감시 체계를 갖췄습니다.
[정은보 / 한국거래소 이사장 : 기본적으로 무차입 공매도는 저희가 추진하고 있는 것처럼 주문 내는 시점에서 판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금융당국은 이제 불법 공매도 논란이 사라지고, 우리 주식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 NSDS(중앙점검시스템)가 가동되면 우리 금융시장의 오랜 논쟁 사항이었던 불법 공매도에 대한 오해와 사회적 갈등과 비용이 줄어들어서 자본시장의 신뢰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시장에선 공매도 재개가 얼마나 외국인 매수를 이끌어 주가 상승에 기여할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올해 초 증시 상승을 이끈 조선과 방위산업 등을 중심으로 주식을 빌려서 아직 갚지 않고 있는 대차 잔고가 급증한 점에 주목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대차 잔고가 급증한 종목들은 공매도 재개 후 공매도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거래소는 공매도가 급증한 종목에 대해선 다음 날 공매도를 제한하는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제도'를 통해 부작용을 줄여나갈 계획입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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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증권사들의 불법 무차입 공매도 차단을 위해 중단됐던 주식 공매도가 1년 4개월 만에 내일부터 재개됩니다.
한국거래소는 주식을 빌리지 않고 공매도 주문을 내는 불법 무차입 공매도 차단 시스템을 갖춰 놓고 공매도 재개를 준비해 왔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국계 증권사들의 불법 무차입 공매도가 문제가 되면서 정부는 지난 2023년 11월 공매도를 중단시켰습니다.
그간 금융당국은 불법 공매도 조사에 착수해 외국계 증권사 13곳에 대해 836억여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조사를 마쳤습니다.
한국거래소는 불법 공매도 감시 시스템을 개발해, 주식을 빌리지 않으면 공매도 주문 자체를 하지 못하도록 감시 체계를 갖췄습니다.
[정은보 / 한국거래소 이사장 : 기본적으로 무차입 공매도는 저희가 추진하고 있는 것처럼 주문 내는 시점에서 판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금융당국은 이제 불법 공매도 논란이 사라지고, 우리 주식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 NSDS(중앙점검시스템)가 가동되면 우리 금융시장의 오랜 논쟁 사항이었던 불법 공매도에 대한 오해와 사회적 갈등과 비용이 줄어들어서 자본시장의 신뢰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시장에선 공매도 재개가 얼마나 외국인 매수를 이끌어 주가 상승에 기여할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올해 초 증시 상승을 이끈 조선과 방위산업 등을 중심으로 주식을 빌려서 아직 갚지 않고 있는 대차 잔고가 급증한 점에 주목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대차 잔고가 급증한 종목들은 공매도 재개 후 공매도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거래소는 공매도가 급증한 종목에 대해선 다음 날 공매도를 제한하는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제도'를 통해 부작용을 줄여나갈 계획입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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