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2분기 경기전망 '부정적'...원자잿값·인건비 상승 등 경영 애로 호소

중견기업 2분기 경기전망 '부정적'...원자잿값·인건비 상승 등 경영 애로 호소

2025.03.31. 오전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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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들은 올해 2분기 경기가 1분기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부동산과 식음료품, 석유화학 등의 업종에서 경기 전망이 더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지난달 17일부터 28일까지 중견기업 8백 곳을 대상으로 2분기 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2분기 경기 전반 전망지수는 80.7로 기준선인 100을 밑돌았습니다.

전망지수가 100보다 크면 직전 분기보다 경기 상황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평가가, 100보다 작으면 부정적으로 본다는 평가가 우세하다는 의미입니다.

분야별로는 기타 제조업이 100으로 기준선에 걸쳤고, 나머지 모든 분야 중견기업은 2분기 경기 전망이 부정적이라고 답했습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부동산은 70.9에서 63.7로 하락했고, 식음료품은 83.5에서 64.1로, 자동차·트레일러도 84.7에서 76.8로 하락했습니다.

1차 금속·금속가공이 61.7에서 66.3로, 건설업이 69.9에서 72.8로 소폭 상승했지만 기준선에는 한참 못 미쳤습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급변하는 경제 환경 변화에 대응해 수출과 내수 활력을 빠르게 회복하기 위해서는 내수 경제, 인건비,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중견기업들의 경영 애로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정부와 국회 등 각계가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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