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 달째 트리플 '감소·증가' 반복...들쭉날쭉 경기

넉 달째 트리플 '감소·증가' 반복...들쭉날쭉 경기

2025.03.31. 오후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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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생산 0.6%·소비 1.5%·투자 18.7% 증가
전산업생산, 반도체 등 광공업 증가에 0.6% 상승
차·휴대폰 등 내구재 위주 소매판매 1.5% 증가
설비투자 18.7%·건설기성 7달 만에 증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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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우리 경제 생산과 소비, 투자가 한 달 만에 모두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넉 달째 트리플 감소와 증가가 반복되고 있고 소비 심리는 여전히 냉골인데요.

경기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이승은 기자가 지난달 산업활동 동향을 전합니다.

[기자]
통계청 2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설비투자, 공사 진척도 집계인 건설기성이 한 달 만에 모두 증가했습니다.

전산업 생산이 한 달 전에 비해 0.6%, 소매판매가 1.5% 증가했습니다.

설비투자가 18.7% 늘었고, 건설기성은 1.5% 증가해 7달 만에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산업활동동향 트리플 증가는 설 연휴가 있었던 지난 1월 트리플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와 조업일수 증가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두원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고사양 반도체 수요 지속 및 관련 장비 생산이 늘어난 효과도 있고 전기자동차 보조금 조기 집행이나 휴대폰 신제품 출시 등이 여러 원인 중 하나로 파악되었습니다.]

산업활동 동향은 지난해 11월 모두 감소한 뒤 12월 모두 증가, 1월 모두 감소, 지난달 모두 증가로 이어지며 넉 달째 들쭉날쭉입니다.

때문에 앞으로 흐름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숙박·음식점업은 한 달 전에 비해 3% 감소하며 3년 만에 최대 감소 폭을 보였습니다.

항공기 사고와 대내외 불확실성에 소비 심리가 더욱 위축된 겁니다.

전달 대비가 아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소매판매와 건설기성 감소 흐름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도 "월별 변동성이 큰 가운데 건설업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미국 관세부과 등 경기 하방 리스크가 큰 상황"으로 분석하며 추경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촬영기자 정철우
영상편집 정치윤
디자인 이가은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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