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12%↑' 3월 수출 3% 증가...무역 흑자 50억 달러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넘게 늘었습니다.

관세청은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수출이 583억 달러로 1년 전보다 3.1％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출 주력 품목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131억 달러도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1.9% 증가했고, 컴퓨터 33.1%, 무선통신기기 13.8%, 디스플레이 2.9% 등 정보기술 제품군의 수출이 모두 작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동차도 글로벌 캐즘 여파로 전기차 수출은 크게 줄었지만 하이브리드와 내연기관차 수출이 늘면서 3월 수출 62억 달러로 2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석유제품은 국제유가 하락 등 영향으로 28.1% 감소한 33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또 미국이 지난달 12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철강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6% 감소한 26억 달러어치를 수출했고, 알루미늄은 5억 달러로 20.4% 증가해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우리나라 3월 수입액은 533억 달러로 2.3％ 늘었고 이로써 무역수지는 50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우리나라 수출은 올해 1월 16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한 달 만에 반등해 두 달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