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재난지역 가구, 위약금 없이 인터넷 해지 가능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특별재난지역 가구들은 위약금을 내지 않고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해지할 수 있게 됩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KT와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긴급회의를 열고 산불 특별재난지역의 초고속인터넷 관련 민원 상황과 대응현황을 점검했습니다.

이 회의에서 방통위는 산불 피해가구가 초고속 인터넷 해지를 요청할 경우 위약금 없이 해지가 가능한 점을 안내하고 신청절차도 간소화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특히 노령인구가 많은 점을 고려해 편리하게 상담이 이뤄지도록 통신사별 전담 창구를 운영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특별재난지역 피해가구에 대해 서비스를 일시 정지할 수 있는 기간을 최장 1년으로 늘리고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할 경우, 요금면제 정책을 이용약관에 반영해 전면 시행하도록 요청했습니다.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대형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 불편이 최소화되길 바란다며 특히 재난지역 노령층이 서비스 이용 해지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이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