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원장 "식품 가격 인상, 담합에서 비롯됐는지 철저히 감시해야"

식품업체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담합이나 불공정 행위에서 비롯된 것이 있는지 철저히 감시하라"고 간부들에게 지시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뒤 열린 긴급 국무위원간담회 등에서 최근 물가 상승으로 국민 생활이 어렵고 힘든데 식품업계 가격 인상이 담합 등으로 인한 것인지 공정위가 관심을 가져달라는 말씀이 있었다며 이같이 지시했습니다.

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3.6%로 1년 3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가공식품 물가는 최근 출고가가 인상된 김치와 커피, 빵, 햄이나 베이컨 등에서 주로 올랐습니다.

한 위원장은 또 기존에 계획된 업무를 충실히 추진해 국정 공백이 없도록 하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