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충격에 '블랙 먼데이'...주가 5% 이상 폭락

미국발 관세전쟁 우려가 커지며 우리 증시가 5% 이상 폭락장세를 나타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5.57% 하락한 2,328.2로 코스닥지수는 5.25% 내린 651.3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시장에선 장 초반 낙폭이 커지며 8개월 만에 매도를 5분간 중단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현물과 선물시장을 합쳐 외국인은 3조 9천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5만 3천 원대로 물러났고, SK하이닉스는 16만 원대로 후퇴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피해가 예상되는 현대차와 기아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3시 반 기준 33.7원 폭등해 5년여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시장에선 미국발 관세 전쟁이 현실화할 우려가 커지며 공포감이 형성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