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25 덕에 '선방'...트럼프 관세 '변수'

삼성전자, 갤럭시S25 덕에 '선방'...트럼프 관세 '변수'

2025.04.08. 오후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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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예상 깨고 올해 1분기 실적 ’선방’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D램 출하량 확대 영향
모바일 사업부 영업이익 4조 원 안팎 예상
삼성전자 실적 개선 기대…트럼프 관세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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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시장 기대를 웃도는 성적을 냈습니다.

삼성전자 실적이 바닥을 찍고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지만 미국의 관세 조치가 변수입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예상 밖의 좋은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시장에서는 1분기 영업이익이 5조 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는데 이를 훌쩍 뛰어넘는 6조 6천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매출은 79조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0% 가까이 늘어 분기 최대 실적과 맞먹었습니다.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와 함께 주력 메모리인 D램 출하량 확대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동원 / KB증권 연구원 : 갤럭시S25 고가 제품의 판매 확대와 미국 관세 부과를 앞둔 메모리 반도체의 재고 비축 수요 증가로 기대치를 상회하는….]

사업부별 세부 실적은 오는 30일에 공개되는데 모바일 사업부는 4조 원 안팎의, 반도체 사업부는 1조 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실적이 바닥을 찍고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특히 D램 가격 상승 등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기미를 보이면서 실적 회복에 더욱 무게가 실립니다.

다만 미국의 관세 정책이 큰 변수입니다.

[노근창 / 현대차증권 연구원 : 관세가 정말 유효하다면 (스마트폰의) 미국 수출이 5월부터는 위축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PC의 미국 수요가 위축되면 범용 반도체 공급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삼성전자도 앞날이 불투명한 만큼 실적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자세를 낮추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디자인 : 전휘린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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