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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를 하루 앞두고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등과 만나 상호관세율 25%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미 품목 관세가 부과된 철강과 자동차 등에 대해서도 반드시 협의하고 오겠다고 밝혔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달에 이어 또 인천공항 출국장 포토라인 앞에 섰습니다.
지난 5일 미국이 전 세계에 부과한 기본관세 10%에 이은 국가별 관세 15% 발효를 앞두고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 상황.
카운터 파트인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 등 미국 측 당국자들과 면담할 예정입니다.
[정인교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 불리하지 않은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하고 오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국가와는 협상을 통한 관세 유예나 인하가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 게 긍정적이라면 긍정적입니다.
정 본부장은 상호관세뿐 아니라 이미 25% 관세가 발효된 철강과 자동차를 포함해 관세가 예고된 반도체 협상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정인교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철강, 자동차, 반도체 모두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 품목이고 (이 부분은) 이번 방미 길에 반드시 협의를 할 수밖에 없고 반도체를 포함한 또 다른 조치에 대해서는 미국 측 동향을 열심히 탐색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미국산 LNG 수입을 통해 대미 흑자 규모를 줄이는 방안을 관세율 인하 카드로 검토 중입니다.
[정인교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미국산을 늘려나가는 문제는 그동안에 내부적으로 협의가 많이 돼 왔던 거고 (미국의 관세를 줄이려면 대미) 흑자 규모를 줄여야 하는데 수출을 줄이기는 어렵고 수입을 늘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상호관세로 한미FTA가 사실상 백지화되면서 나온 재협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미국 측에서 특정해서 개정을 언급하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25%에 달하는 상호관세율 계산법에 대해서도 문제를 지적할 계획입니다.
[정인교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FTA가 이행된 지 13년이 지난 우리나라에) 그렇게 높은 관세율을 미국 측에서 계산한 건 문제가 있다는 걸 제기를 할 겁니다.]
불확실성과 위기감 속에 상호관세 직격탄을 맞게 된 우리 산업계는 무엇보다 관세율 협상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촬영기자 : 이승준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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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상호관세 발효를 하루 앞두고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등과 만나 상호관세율 25%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미 품목 관세가 부과된 철강과 자동차 등에 대해서도 반드시 협의하고 오겠다고 밝혔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달에 이어 또 인천공항 출국장 포토라인 앞에 섰습니다.
지난 5일 미국이 전 세계에 부과한 기본관세 10%에 이은 국가별 관세 15% 발효를 앞두고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 상황.
카운터 파트인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 등 미국 측 당국자들과 면담할 예정입니다.
[정인교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 불리하지 않은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하고 오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국가와는 협상을 통한 관세 유예나 인하가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 게 긍정적이라면 긍정적입니다.
정 본부장은 상호관세뿐 아니라 이미 25% 관세가 발효된 철강과 자동차를 포함해 관세가 예고된 반도체 협상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정인교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철강, 자동차, 반도체 모두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 품목이고 (이 부분은) 이번 방미 길에 반드시 협의를 할 수밖에 없고 반도체를 포함한 또 다른 조치에 대해서는 미국 측 동향을 열심히 탐색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미국산 LNG 수입을 통해 대미 흑자 규모를 줄이는 방안을 관세율 인하 카드로 검토 중입니다.
[정인교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미국산을 늘려나가는 문제는 그동안에 내부적으로 협의가 많이 돼 왔던 거고 (미국의 관세를 줄이려면 대미) 흑자 규모를 줄여야 하는데 수출을 줄이기는 어렵고 수입을 늘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상호관세로 한미FTA가 사실상 백지화되면서 나온 재협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미국 측에서 특정해서 개정을 언급하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25%에 달하는 상호관세율 계산법에 대해서도 문제를 지적할 계획입니다.
[정인교 /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 (FTA가 이행된 지 13년이 지난 우리나라에) 그렇게 높은 관세율을 미국 측에서 계산한 건 문제가 있다는 걸 제기를 할 겁니다.]
불확실성과 위기감 속에 상호관세 직격탄을 맞게 된 우리 산업계는 무엇보다 관세율 협상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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