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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25% 관세부과로 대미 수출 1위 품목인 우리 자동차 산업에 상당한 충격이 예상됨에 따라 정부가 긴급 유동성 3조 원을 신규 지원합니다.
정부는 오늘 최상목 경제 부총리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 생태계 강화를 위한 긴급 대응책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자동차 산업에 정책금융을 15조 원 공급해 2조 원을 추가 공급합니다.
또 현대·기아차와 금융권이 출연한 530억 원을 바탕으로 현대차그룹 협력 중소기업 대상 1조 원 규모 상생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합니다.
또 수출 물량 감소를 내수로 대응하기 위해 제조사 할인 금액에 연동하는 전기차 보조금 제도를 올해 상반기에서 연말까지로 연장하고, 정부 매칭지원비율도 20∼40%에서 30∼80%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6월까지 시행 예정인 신차 구매 개별소비세 탄력세율 3.5% 적용도 연장을 검토합니다.
이와 함께 정부와 지자체 등 공공부문에서 올해 업무 차량 구매를 최대한 상반기 안에 집행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미래 중심기술이 될 자율주행 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추가 지정해 연구개발과 시설투자에 나선 기업에게 세액공제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오는 2027년 레벨4 상용화를 목표로 범부처 자율주행 통합기술로드맵을 올해 상반기 중 마련할 계획입니다.
신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UAE 등과 타결한 협정의 조기 발효와 멕시코 협상 재개를 추진하고, 필리핀과 UAE, 에콰도르 등 FTA 활용성이 높은 지역에 전시회 등 수출지원 사업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자동차 산업의 대미수출은 지난해 자동차 347억 달러, 자동차 부품 82억 달러로, 전체 자동차 수출액의 49%가 대미 수출입니다.
연구 기관들은 미국의 관세 25% 부과로 자동차 대미 수출액이 65억 달러 줄어들고 완성차사 영업이익이 10조 원 정도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2만여 개 자동차 부품사들은 97%가 매출액 300억 원 미만으로 영세한 데다 영업이익률도 제조업 평균 3.3%에 비해 크게 낮은 2.9%에 불과해 관세 충격에 취약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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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올해 자동차 산업에 정책금융을 15조 원 공급해 2조 원을 추가 공급합니다.
또 현대·기아차와 금융권이 출연한 530억 원을 바탕으로 현대차그룹 협력 중소기업 대상 1조 원 규모 상생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합니다.
또 수출 물량 감소를 내수로 대응하기 위해 제조사 할인 금액에 연동하는 전기차 보조금 제도를 올해 상반기에서 연말까지로 연장하고, 정부 매칭지원비율도 20∼40%에서 30∼80%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6월까지 시행 예정인 신차 구매 개별소비세 탄력세율 3.5% 적용도 연장을 검토합니다.
이와 함께 정부와 지자체 등 공공부문에서 올해 업무 차량 구매를 최대한 상반기 안에 집행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미래 중심기술이 될 자율주행 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추가 지정해 연구개발과 시설투자에 나선 기업에게 세액공제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오는 2027년 레벨4 상용화를 목표로 범부처 자율주행 통합기술로드맵을 올해 상반기 중 마련할 계획입니다.
신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UAE 등과 타결한 협정의 조기 발효와 멕시코 협상 재개를 추진하고, 필리핀과 UAE, 에콰도르 등 FTA 활용성이 높은 지역에 전시회 등 수출지원 사업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자동차 산업의 대미수출은 지난해 자동차 347억 달러, 자동차 부품 82억 달러로, 전체 자동차 수출액의 49%가 대미 수출입니다.
연구 기관들은 미국의 관세 25% 부과로 자동차 대미 수출액이 65억 달러 줄어들고 완성차사 영업이익이 10조 원 정도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2만여 개 자동차 부품사들은 97%가 매출액 300억 원 미만으로 영세한 데다 영업이익률도 제조업 평균 3.3%에 비해 크게 낮은 2.9%에 불과해 관세 충격에 취약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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