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올해 한국성장률 1.5% 전망...넉 달 만에 또 하향 조정

ADB, 올해 한국성장률 1.5% 전망...넉 달 만에 또 하향 조정

2025.04.09. 오전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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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개발은행이 올해 한국 경제가 1.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넉 달 만에 전망치를 또다시 하향 조정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DB는 오늘 발표한 '2025년 아시아 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제시했습니다.

ADB는 지난해 9월까지 올해 성장률 전망을 2.3%로 유지하다가 12월 2.0%로 낮춘 뒤 이번에 0.5% 포인트를 더 내렸습니다.

ADB는 고금리와 가계부채, 정치적 불확실성 등에 기인한 민간소비 약화와 건설업 부진을 한국의 내부적인 하방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또 미국·중국과의 수출 경쟁 심화, 무역 불확실성 등은 대외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ADB는 인공지능 관련 반도체 수출 호조, 정부지출 증가, 정치 안정, 확장적 통화정책 효과 등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는 한국의 성장세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성장률은 1.9%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같은 전망에는 미국의 상호관세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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